사랑에 묘약 0 사랑의 묘약*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사랑에 빠지면 눈뜬장님이 된다. 물속이고 불속이고 마구 뛰어 들어 갈려고 해 분별력이 없어진다. 아무리 마음이 바다같이 넓은 사람도 밴댕이 소갈머리가 된다. 질투가 많아지고 툭하면 화내고 삐진다. 무쇠같이 강한 사.. 살며 사랑하며 2005.07.06
마음을 비우면 편안해 진다 0 마음을 비우면 편안해 진다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벌 얻었으니 그만이고 빈손으로 태어나 이만큼 채웠으니 그만 이련만 부귀 공명 꿈을꾸고 권세 영광을 누리려니 세상 만사가 다 헛 되이 보이지 않는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면 새털 구름 만큼이나 포근하고 매미 울음 만큼이나 시원할터....... 살.. 살며 사랑하며 2005.07.06
살다 보면...... 0 살다 보면... 살다 보면 외면하고픈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은 누군가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그 누구로부터도 위로받지 못하는 때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더 슬퍼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는 나눌 수 있는 짐보다 나눌 수 없는 짐이 더 많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인생이라는 .. 살며 사랑하며 2005.07.06
단짝 친구 0 *단짝 친구* 가슴을 열고 만난 단 한 사람 친구였으면 좋았을까 기대하기 보다는 아끼는 마음으로 멀리서 그냥 감싸 안을 줄 만 알았어 잠시의 잊음에도 기어이 몸살을 앓고만 못내 서운했던 작은 투정이 심통을 부렸네 연인으로 사랑으로 키워버린 사람아 소중한 만큼 갖고 싶은 욕심이 나도 모르게.. 살며 사랑하며 2005.06.11
초승달 0 초승달 詩 / 孤郞 朴相賢 아가야, 너도 보고 있구나, 아름다운 밤하늘! 별은 빛나 아름다우나 달은 찌그러져 어둡고 볼품없는 초승달이구나 아가야, 내 인생도 이제 초승달이란다 초승달은 보름만 지나면 다시 살아나, 밝고 아름다운 보름달(滿月) 되지만 내 인생은 다시 살아날 수 없는 초승달, 인생.. 살며 사랑하며 2005.06.11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0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용혜원-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한 순간 내 마음에 불어오는 바람일 줄 알았습니다. 이토록 오랫동안 내 마음을 사로잡고 머무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여운이 남아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남아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만남과 사랑이 풋사랑인 줄 알았.. 살며 사랑하며 2005.05.15
곁에 있어주어 고맙다 0 곁에 있어주어 고맙다 /김경훈 비 오는 거리를 홀로 나서면 행여 비에 젖을까 멀리서 우산을 펼쳐주는 그대가 있어 고맙다 가로등 없는 밤거리를 홀로 나서면 행여 그리움으로 가는 길을 잃을까 멀리서 등불을 밝혀주는 그대가 있어 고맙다 말하지 않아도 꽃처럼 향기롭고 드러내지 않아도 별빛처럼.. 살며 사랑하며 2005.05.14
당신이 보고싶은 날 0 당신이 보고 싶은 날/김정한 온종일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당신을 만나면 모든 것이 다 채워질 줄 알았는데 당신을 만나고 나면 또 보고픔은 또 다른 갈망으로 이어지고 당신 품에 안겨 있어도 당신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얼마나 오래 당신을 만나야 얼마나 오래 당신을 사랑.. 살며 사랑하며 2005.05.13
사랑해야 한다면 0 사랑해야 한다면 / 이 준 호 한 사람만을 죽도록 사랑해야 한다면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아침이면 불그레한 눈을 비비며 일상처럼 당신을 마주하고 저녁이면 곤한 몸둥아리 흔들며 언덕처럼 비벼댈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맨얼굴로 마주하며 맨손으로 함께 하며 공허한 인생의 나머.. 살며 사랑하며 200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