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초승달

따뜻한 하루 2005. 6. 11. 14:10

 

0




초승달
詩 / 孤郞 朴相賢
아가야, 너도 보고 있구나, 아름다운 밤하늘! 별은 빛나 아름다우나 달은 찌그러져 어둡고 볼품없는 초승달이구나 아가야, 내 인생도 이제 초승달이란다 초승달은 보름만 지나면 다시 살아나, 밝고 아름다운 보름달(滿月) 되지만 내 인생은 다시 살아날 수 없는 초승달, 인생에 반복이란 없단다 단 한 번밖에 아가야, 너는 반짝이는 별처럼, 또 은은한 보름달처럼 세상 밝혀주는, 빛이 되어 후회 없는 그런 인생 되거라 그리고, 아가야, 나, 세상 떠나거든 세상에 조금도 빛 밝히지 못한, 나의 못남을 애석해 하며 떠나갔다고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주렴, 아가야, 너는 빛나는 별이라면 나는 지는 초승달이란다 고독의 시인 * Lonely man * 음악: Song For Poseidon / Taro Iwashiro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다 보면......  (0) 2005.07.06
단짝 친구  (0) 2005.06.11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0) 2005.05.15
곁에 있어주어 고맙다  (0) 2005.05.14
당신이 보고싶은 날  (0) 200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