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야생화 및 그외꽃들

2010년 5월 7일 삼지구엽초

따뜻한 하루 2010. 5. 9. 14:13

2010년 5월 7일 삼지구엽초

 

매자나무과(―科 Berber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경기도 이북지방에서 자라며 키는 약 30㎝이다.

옆으로 기면서 자라는 1개의 뿌리줄기에서 여러 줄기가 나와 무리져 자란다.

잎은 1~2개씩 어긋나는데, 3개씩 2번 갈라져 있다.

잔잎은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심장 모양으로 움푹 패였으며, 잎가장자리에는 잔털들이 있다.

연한 노란색 또는 흰색의 꽃은 이른봄에 줄기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 4장, 꽃받침잎 8장으로 되어 있으며, 4장의 꽃잎에는 꼬리처럼 생긴 기다란 거(距)가 달려 있다.

수술 4개, 암술 1개이며 수술은 수술대와 꽃밥으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수술 가운데가 창문처럼 열려 꽃가루가 나온다. 열매는 골돌(蓇葖)로 익는다.


가을에 줄기와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을 음양곽(淫羊藿)이라고 하는데

이는 예로부터 널리 알려진 강장제·강정제로 차를 끓여 마시거나 술을 빚어 마셨고,

발기부전이나 만성관절염, 월경불순의 치료제로도 쓰였다.

관상용으로 정원이나 화분에 심기도 하는데, 배수가 잘되는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잔잎이 3장씩 모여 있어 삼지구엽초라 부르는데, 노루오줌이나 꿩의다리도 잔잎 3장이 모여 달리기 때문에 삼지구엽초라고 불리기도 한다

 

申鉉哲 글

 

 

 7일 오전 아버지 집에 고추밭 비닐 씨우기 작업이 있었다

 큰형과 비닐 씨우기 작업을 마치고 점심 먹던중

 집 울타리에 삼지구엽초가 예쁘게 피었더라 ~

 못봐지 ?

 하시길래 네

 아직 보지 못했었요

 

 점심을 먹고

카메라 들고 집뒤 울타리에가서 난생처움 삼지구엽초 꽃을 볼 수있었다 .

사진으론 많이 보았지만

현장에서 보긴 오늘이 처움다 .

 

그동안 삼지구엽초 5월말쯤 많이 뜯어다 말려 차도 끓여 먹고

술도 담그었지만

오늘 보게 될줄이야

요넘들 이달초부터 피기 시작했단다 .

연한 노란색에 삼지구엽초 정말 이쁘죠 ?

 

꽃말이  너을 붙잡아 두다 ........

바라보는 당신을

 

그렇것 같지 않나요 ?

 

 꽃말 : 당신을 붙잡아두다

 

 

  촬영지 : 철원 동송 상길성 마을

 

 

 저 꽃이 필 때는

난 알고 있었지
아름다운 사람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가졌고
푸른 사람들은 푸른 꿈을 지니고

난 알고 있었지
꿈을 향해 걷는 사람들은 깊은 마음으로
매서운 계절을 이겨낸 꽃같은 기억들을 지니고

그래 저 꽃이 필 때는
세찬 비바람 견디어내고
하늘 보며 별빛을 보며
그날을 기다렸겠지
언젠가 그 기억들 세상에 말하리라
그래서 꽃은 피는 것이겠지


-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

 

 

 

 

 

 La Ragazza De Bube(부베의 연인)-Cario Rustiche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