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야생화 및 그외꽃들

2010년 5워 7일 할미꽃 ,제비꽃

따뜻한 하루 2010. 5. 9. 13:53

2010년 할미꽃,제비꽃

 

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중국 북동부와 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높이는 30-40cm 정도이다.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 잎으로 된 우상복엽이다.

작은 잎은 길이 3-4cm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꼭대기의 갈래 조각은 너비 6-8㎜로 끝이 둔하다.

전체에 흰 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적자색이다.

꽃줄기는 길이 30-40cm이고 작은 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4개로 갈라지고

꽃줄기와 더불어 흰 털이 밀생한다.

꽃덮이 조각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열매는 6-7월에 여는데 수과(瘦果)로 긴 난형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흰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고 하며

백두옹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및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꽃말 : 슬픈 추억 

 

 할미꽃

그 모습이 이쁘면서

한편으론 외롭게 느껴지지요

 

누구를 기다리다 꽃이 되었나 ? ~

 

 

 할미꽃  / 박인희   

찬바람 몰아치던 겨울이 가고
눈녹은 산과 들에 봄이 오면
무덤가에 피어나는 할미꽃이여
누구를 기다리다 꽃이 되였나
 
산너머 저 마을에 살고 있는
그리운 막내 딸을 기다리다가
외로이 고개숙인 할미꽃이여
무엇이 서러워서 꽃이 되였나

뻐꾸기 봄날을 노래 부르고
얼었던 시냇물은 흘러가는데
슬픈사연 전해주는 할미꽃이여
애타는 그 마음이 따스하여라

 

                                                       violet  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