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야생화 및 그외꽃들

2010년 5월 10일 심 봤다

따뜻한 하루 2010. 5. 11. 18:37

 2010년 5월 10일 심 봤다

 

오전 약간에 빗방울이 떨어지다  그새 날이 개었다

서쪽 하늘가에 황사가 조금 끼였지만

심하지는 않은 날씨였다 .

 

오늘도 할 일은 많지만

용정산 정상에 얼래지꽃이 개화하고

바쁜 일손에 가 보질 못해

온몸이 근질 거렸는데

오늘 오전 그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

 

서둘러 똑딱이 카메라와 EOS 50D를 챙기고

두릅과 ,고사리 .고비를 뜯어 넣을 자루를 챙겨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

자연에 나라 휴양림 펜션을 지나 산을 오른지 이십여분뒤

 

오갈피 잎이 보이는 것이였다

지난해 가을 용정산 일대를 간벌을 하여

다니기가 훨씬 편하고 확트인 시야 ~

 

몇 발자욱뒤 아무래도 이상하다

삼이다 !

 

그동안 그렇게 산에 다니며 남들은 삼도 잘 캐온 다는데

당신은 그거 하나 못 케와요

하던 울 마눌의 목소리가 삼을 본 순간 오버램되었다 .

 

ㅎㅎㅎ

나두 드디어 심봤다 ~~

오늘 비록 딸 심을 보았지만 다음엔 꼭 큰 심 도 볼 수 있겠지

작년에 도 이 근방에서 작은 심을 보았는데

이 근방 어디에 꼭 큰심이 있을꺼야 ~

 

산을 오르며 두릅도 따고 .으아리 ,고사리도 꺽고 고비는 그새 어떤 곳은 세어버렸다

정상에 다다라

얼래지 군락지에 가니 아쉽게도 꽃이 지기 시작하였다 .

아직 지지 않은 얼래지를 몇 컷트 찍고

근처에 삼지구엽초 군락지로 향하였다

 

작년 6월초 이곳에서 삼지구엽초를 꽤많이 뜯어갔는데

그새 장소가 아리송하다 .

 

한참을 헤메다 드디어 삼지구엽초 군락지 도달

여기는 이제 꽃이 피기시작한다

군데 군데 멧되지가 삼지구엽초 군락지를 헤손하였지만

여기저기 특이한 모양의 꽃들이 사방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오후 두시가 다 되어 하산

그동안 과로했는지 몸이 개운치 않다

아무래도 몸살이 올껏같은 느낌이다 .

몇년을 감기 한번 안 알아봤는데 ...

 

캐온 딸삼 울마늘 먹으라고 주니 서로 먹으란다

작지만 당신이나 먹고 건강하세요 ~~

울 마님

ㅎㅎㅎ 우물 우물 씹으며 아이써 ~~

그럼 쓰지 달까 ~~ㅎㅎㅎ

작지만 안먹은거보담 낳겠지 ?

담엔 더 큰거 캐다 줄께 ........

 

 

 

 

 

 

 

                                            < 명상음악> 숲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