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0일 심 봤다
오전 약간에 빗방울이 떨어지다 그새 날이 개었다
서쪽 하늘가에 황사가 조금 끼였지만
심하지는 않은 날씨였다 .
오늘도 할 일은 많지만
용정산 정상에 얼래지꽃이 개화하고
바쁜 일손에 가 보질 못해
온몸이 근질 거렸는데
오늘 오전 그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
서둘러 똑딱이 카메라와 EOS 50D를 챙기고
두릅과 ,고사리 .고비를 뜯어 넣을 자루를 챙겨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
자연에 나라 휴양림 펜션을 지나 산을 오른지 이십여분뒤
오갈피 잎이 보이는 것이였다
지난해 가을 용정산 일대를 간벌을 하여
다니기가 훨씬 편하고 확트인 시야 ~
몇 발자욱뒤 아무래도 이상하다
삼이다 !
그동안 그렇게 산에 다니며 남들은 삼도 잘 캐온 다는데
당신은 그거 하나 못 케와요
하던 울 마눌의 목소리가 삼을 본 순간 오버램되었다 .
ㅎㅎㅎ
나두 드디어 심봤다 ~~
오늘 비록 딸 심을 보았지만 다음엔 꼭 큰 심 도 볼 수 있겠지
작년에 도 이 근방에서 작은 심을 보았는데
이 근방 어디에 꼭 큰심이 있을꺼야 ~
산을 오르며 두릅도 따고 .으아리 ,고사리도 꺽고 고비는 그새 어떤 곳은 세어버렸다
정상에 다다라
얼래지 군락지에 가니 아쉽게도 꽃이 지기 시작하였다 .
아직 지지 않은 얼래지를 몇 컷트 찍고
근처에 삼지구엽초 군락지로 향하였다
작년 6월초 이곳에서 삼지구엽초를 꽤많이 뜯어갔는데
그새 장소가 아리송하다 .
한참을 헤메다 드디어 삼지구엽초 군락지 도달
여기는 이제 꽃이 피기시작한다
군데 군데 멧되지가 삼지구엽초 군락지를 헤손하였지만
여기저기 특이한 모양의 꽃들이 사방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오후 두시가 다 되어 하산
그동안 과로했는지 몸이 개운치 않다
아무래도 몸살이 올껏같은 느낌이다 .
몇년을 감기 한번 안 알아봤는데 ...
캐온 딸삼 울마늘 먹으라고 주니 서로 먹으란다
작지만 당신이나 먹고 건강하세요 ~~
울 마님
ㅎㅎㅎ 우물 우물 씹으며 아이써 ~~
그럼 쓰지 달까 ~~ㅎㅎㅎ
작지만 안먹은거보담 낳겠지 ?
담엔 더 큰거 캐다 줄께 ........
< 명상음악> 숲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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