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7일 앵초
앵초(櫻草)는 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20cm 안팎이다.
땅속으로 얕게 뿌리줄기가 있으며 번식력이 좋고 군생한다.
긴 타원형의 잎이 뿌리에서 여러 장 나오는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나며 잎자루는 길다.
4-5월에 20cm 정도의 꽃줄기가 나오며 끝에 홍자색의 꽃이 몇 개 핀다.
꽃은 7월경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면서 줄기 끝에 달린다.
꽃잎은 5장이고 지름 약 2cm이며, 꽃잎 끝에 톱니가 있고 기부는 통모양이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수
술의 위치와 암술대 길이에 따라 긴암술대꽃과 짧은암술대꽃이 있는데 이것은 포기에 따라 정해지는 앵초류 공통의 특징이다.
꽃잎의 모양과 꽃색깔에서 변이가 나오기 쉬워 원예품종이 많다.
꽃말:‘행복의 열쇠, 가련, 돌보지 않는 아름다움
유럽 사람들이 이 꽃을 참 좋아했던 모양입니다.
특히 사랑을 이루기 위해 이 꽃을 이용한 풍습도 있습니다.
앵글로 색슨 지역의 여자들에게 전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에 빠진 여자들은
이른 아침 이슬에 젖은 앵초의 꽃을 따서 맑은 빗물에 넣고 햇볕을 쪼이면
그 물이 사랑의 묘약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 물을 사랑하는 이의 베개에 뿌리면
그의 마음이 열린다는 것이지요.
철원군 동송읍 상길성에서
북유럽에서는 운명을 지배하는 사랑의 여신 프라이야에게 앵초 꽃을 봉헌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북유럽에 기독교가 전해진 뒤에는
프라이야 여신 대신에 성모마리아에게 이 꽃을 봉헌했기에
'성모마리아의 열쇠'라는 뜻의 마리엔슐리셀(Marienschlussel)로 부르기도 합니다.
'열쇠'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의 꽃자루에 여러 송이의 꽃이 뭉쳐 나는 것이
마치 열쇠 꾸러미처럼 보인다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수산네 룬뎅 / 당신의 소중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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