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영원히 군대 25

78년 GOP 백마고지 앞에서

78년 GOP 백마고지 앞에서 입대하고 최전방 철원 백마고지와 김일성고지 ( 고암산 ) 이 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서 근무할 때 모습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전투화 군화도 못 신고 ( 휴가 때만 ) 통일화 ( 천으로 만든 ) 여름날 땀나면 통일화 안이 찔쩍대고 발 냄새는 어찌나 나던지... 왼쪽 버드나무밑에 소대원이 먹는 우물이 있었는데 이물로 소대원이 세면하고 식수하고 , 빨래하고 추운 겨울 양고기 나오는 날은 기름에 전 식판 찬물에 닦느라 무진 애를 먹었죠. 손은 꽁꽁 얼고 식기는 안 딱기고 , 시간은 없고... 애고 ~~~ 그 당시 병장 월급 3천 몇 백 원 생명 수당 60원 (하루 ) 속곳은 러닝셔츠, 광목 빤스 ( 여름엔 부랄밑이 쓸려 아픔 )ㅋㅋ 신발은 천으로 만든 통일화 ( 이 신발 발냄새 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