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서 눈물이 나면 어쩌지/ 장 세희
버릇처럼 살며시 입술을 깨물며
너의 빛바랜 사진을 바라보다가
늦은 밤 홀로
가슴 속에 간직했던 우리들의 추억 한 묶음
떨리는 손끝으로 펼쳐보다가
이슬 같은 눈물 방울 눈가에 맺히는데 어쩌지..
하루 이틀 지나면 나을 그런 쉬운 병은 아닐 거야
왜냐하면 네가 내 일상에서 사라진 그 날 부터
나는 단 한순간도 환하게 웃을 수가 없었거든
칼끝으로 모질게 도려내는 듯한 이 고통을 어쩌지..
그리워서 나도 몰래 눈물이 나면 어쩌지
사랑해서 바보처럼 눈물이 나면 어쩌지
이러다가 이 지독한 그리움에 내가 죽으면 어쩌지
천년 후에라도 널 만나야 이 아픔 지워질까..
사랑하는 사람아
심장이 터지도록 보고픈 사람아
그리워서 눈물이 나면 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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