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을 위하여

추억이 머무는 곳

따뜻한 하루 2005. 12.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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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이 머무는 곳 ▒
      우거진 숲길 따라 거닐던 발길 멈추어 정승이 된 곳은 꿈속에도 그리던 정겨운 곳 옛 정취는 간곳없고 내 키만큼 자란 들풀의 향기만 향기롭다 주위를 둘러봤다 모두가 떠나간 자리 공간을 채운 것은 우거진 잡초 속에 빛나는 깨어진 사금파리 몇 개 햇살이 눈부시다 조각 하나를 집어 다녀간다는 글을 이렇게 새겼다. 그립다. 내 사랑하는 사람아
      <계간지 e 문학 2005년 가을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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