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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0일 산갓채취

따뜻한 하루 2010. 11. 20. 20:13

2010년 11월 20일 산갓채취

 

벌써 11월도 하순

블로그 정리을 하다 산갓 채취한 4월이 생각나

오늘 늦은 오후 산갓 채취에 나섰다 .

.

산갓 있는 곳까지 오르려면 근 40분 ,하산시간 30분

채취 시간 30분정도 잡아도

오후 세시 집에서 출발  일몰시간까지는  2시간

시간이 빠듯하다 .

 

초겨울인데

과연 있을까 ?

 

숨을 헐떡이며 완전 산악구보로 산을 올랐다

오늘따라 DSLR 카메라가 거추장스럽다

디카만 가지고 올라 올걸

온몸이  땀에 젓어 몸에서 김이 무럭 무럭난다

ㅎㅎ 사우나 절로 했네

 

산갓이 나는 골짜기는 참 길기도 하다

우리집 거실에서 빤이 모이는데

산아래서 속보로 근 40분이 걸렸다

드디어 도착 자세히 살펴보니 이끼낀 바위에

파릇한 싹들이돗아났다

있다 ~~

산갓이다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초봄과 늦가을에 채취를 한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렇다

하두 귀해 옛날에는 임금님께만 진상하였다는 산갓

종자를 받고 몇뿌리 집에서 키워 보았지만  신통지 않다 .

 

산갓이

봄보다 크게 자라지 않았고  많지는 안았지만

지난번 추위에 얼어 버린 싹들도 있었고

바위 틈에서 파란 싹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산갓 을 뜯어 한잎 입에 물었다 .

첨엔 풀냄새가 나다 좀 있으면 톡 쏘는 맛

알싸한 향과 맛이 입안 가득하다 .

완전 와사비

입안이 얼얼하다 ....

낼 어머니 생신에 생채로 먹어야지 ...

 

 

 

 

이끼낀 바위에 나온 산갓

 

산갓 자생지에 습기가 많아 이끼가 많고

여름에 아주 시원하답니다 ,

역으로 겨울엔 온기가 나오지요

 

 

지난번 추위에 왼쪽 잎이 얼었네요

 

 

 

 

오늘은 요만큼만

물김치 담그어야지

 

 

 산 갓은 서늘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 자생합니다 .

 

 

 

산갓 물김치

아주 맛있게 익었답니다 .

빨갛게 익고 톡쏘는 그 맛이란 ....

 

2008년도 산갓 물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