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0일 산갓채취
벌써 11월도 하순
블로그 정리을 하다 산갓 채취한 4월이 생각나
오늘 늦은 오후 산갓 채취에 나섰다 .
.
산갓 있는 곳까지 오르려면 근 40분 ,하산시간 30분
채취 시간 30분정도 잡아도
오후 세시 집에서 출발 일몰시간까지는 2시간
시간이 빠듯하다 .
초겨울인데
과연 있을까 ?
숨을 헐떡이며 완전 산악구보로 산을 올랐다
오늘따라 DSLR 카메라가 거추장스럽다
디카만 가지고 올라 올걸
온몸이 땀에 젓어 몸에서 김이 무럭 무럭난다
ㅎㅎ 사우나 절로 했네
산갓이 나는 골짜기는 참 길기도 하다
우리집 거실에서 빤이 모이는데
산아래서 속보로 근 40분이 걸렸다
드디어 도착 자세히 살펴보니 이끼낀 바위에
파릇한 싹들이돗아났다
있다 ~~
산갓이다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초봄과 늦가을에 채취를 한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렇다
하두 귀해 옛날에는 임금님께만 진상하였다는 산갓
종자를 받고 몇뿌리 집에서 키워 보았지만 신통지 않다 .
산갓이
봄보다 크게 자라지 않았고 많지는 안았지만
지난번 추위에 얼어 버린 싹들도 있었고
바위 틈에서 파란 싹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산갓 을 뜯어 한잎 입에 물었다 .
첨엔 풀냄새가 나다 좀 있으면 톡 쏘는 맛
알싸한 향과 맛이 입안 가득하다 .
와
완전 와사비
입안이 얼얼하다 ....
낼 어머니 생신에 생채로 먹어야지 ...
이끼낀 바위에 나온 산갓
산갓 자생지에 습기가 많아 이끼가 많고
여름에 아주 시원하답니다 ,
역으로 겨울엔 온기가 나오지요
지난번 추위에 왼쪽 잎이 얼었네요
오늘은 요만큼만
물김치 담그어야지
산 갓은 서늘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 자생합니다 .
산갓 물김치
아주 맛있게 익었답니다 .
빨갛게 익고 톡쏘는 그 맛이란 ....
2008년도 산갓 물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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