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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0일 말벌술 담그기

따뜻한 하루 2010. 10. 20. 19:20

2010년 10월 20일 말벌술 담그기

 

오후 18시 어스름이 내리는 저녁

일 끝내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본가집에 들려 완전무장를 하고  처마밑에 있던  말벌집을 무혈 접수하였습니다 .

 

올해는 잦은비와 이상기후로 다른벌들도 마찬가지지만 말벌집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

겨우 집 처마밑에 달린 말벌집 한개 딴게 전부입니다 .

 

말벌집을 따서 자루에 담아 하루밤 냉장고에 보관하고

아침에 꺼내보니 아직 살아 날리 입니다 .

다시 냉장고 윗칸에 넣고 정오쯤 꺼내보니 조용합니다 .

 

저울에 달아보니 2KG이 넘는 대형 말벌집입니다 .

냉장고에서 밖으로 나오면 20분 안으로 병에 넣고 처리해야지

시간이 지체되면 살아 온 방안에 말벌 난리 납니다 .

병에 50~60마리 넣고 조금 있으면 병안에서 해동되어 깨어나 난리 부르스입니다

이때 30도 담금주 넣으면 됩니다.

 

 

본가집 처마밑에 말벌집

대형입니다 .오후 늦게 완전무장하고 무혈 접수하였습니다

 

 

저울에 달아보니 2kg 나갑니다 .

 

 

냉장고에서 얼어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

이래도 금방 깨어납니다 .

서둘러 병에 넣어야지 ,꾸물럭 되다간 온통 방안에 말벌 천지됩니다 .

빨리  병에 넣고 해동되길 기다립니다

 

 

벌집이 7단입니다

 

 

술 못먹는 사람을 위해 아카시아꿀에 산 말벌를 넣었습니다.

몇달 지나면 말벌독에 꿀 향이 진해집니다.

 

 

 

병안에 있던 말벌들 깨어나 난리 입니다

병옆에 뿌연 말벌독이 보입니다 .

 

 

 

병에 넣고 10여분 뒤

병안에 50~ 60마리 벌들이 모두 깨어났습니다 .

이때 담금소주을 넣습니다 .

 

 

말벌 모두 병에 넣고 빈 말벌집

 

 

오늘 담금주 만든 말벌술입니다

맨 오른쪽부터  말벌담금꿀 , 삼지구엽초 담금주 , 말벌주 ~

 

 

 

꿀속에 담근 말벌들

 

 

벌이 꿀속에서 살아 계속 독을 뿝어냅니다

 

 

말벌술 ,삼지구엽초술 ,말벌담금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