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7일 가을 아침 풍경
시월도 하순에 접어든 가을 아침
새벽 공기가 제법 차겁습니다 .
띠리릭 손폰 알람 소리에 일어나니 새벽 다섯시
아직 밖은 깜깜 합니다 .
부시시 자리에서 일어나 서재에가서 책한줄 읽고
오전 6시가 넘었는데도 어스름이 걷히질 않았습니다 .
주섬주섬 작업복을 갈아 입고 차로 10여분거리 밭으로 향합니다
차 창문으로 다가오는 싱그런 가을향이 코끗을 찡하게 하는
시월의 가을 향이 가슴을 뭉쿨하게 합니다 .
요즘 며칠 새 정신없이 바쁜 나날입니다 .
서둘러 가을 일을 마처야 하기 때문에
첫 새벽부터 짧아진 가을날 늦은 저녁까지 추수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른아침
하우스에 도착해 하우스 한동 고추대 모두 뽑고
서리 오기전 미리 뽑아놔야 약 오른 고추들이 붉어지거든요 .
한 동은 서리 올때까지 그냥 둘꺼구요
용정산 농부님
이렇게 흙냄새 맞으며 지낼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정들었던 흙들과의 지지고 복던 나날들 ....
그곳에 가도,,,,
단풍지고 각종 야생화 꽃피는 용정산에 아름다운 정경들을 잊지는 못할껍니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
아침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길 기지국 안테나에 찬란한 아침 햇살이 ....
고추 심었던 밭 고추대 모두 제거하고 말끔이 청소하였습니다
어때요
이만하면 청소 잘했죠?
잠깐 아버지 ,엄마 집에 들려 ,,,,
현관 앞에 으름 맛있게 익어갑니다 .
사알짝 ~귀띰 먹는방법은 바나나같이 겉껍질 벗겨서 먹고요
보기엔 먹음직스러워도 전 맛이 별로에요
ㅎㅎㅎ 꼭 !
쇠부랄같지 않나요
근데 ~어째 짝 부랄 ㅋㅋ
처마밑에 말벌집이 엄청커졌습니다 .
오늘아침 딸려고 보니 말벌들이 모두 입구에 나와 있습니다
D데이는 낼 저녁
따서 말벌술 담금 해야죠
Jeg Ser Deg Sote Lam (당신곁에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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