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야생화 및 그외꽃들

2010년 6월 2일 은방울꽃

따뜻한 하루 2010. 6. 4. 20:57

 2010년 6월 2일 은방울꽃

 

오후 세시

은방울꽃을 보러 산에 올랐다

평지엔 은방울꽃이 져가는데

해발 600 고지 이상은 한창 은방울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올라가며 취나물도 뜯고

더덕도 캐고

은발울꽃 주변은 취밭이라  요 꽃 보러 올라가며

참취나물도 한 자루 뜯어갈 수 있어 좋다.

 

너무 단아하고 이쁜 꽃이지요.
툭 때리면 청아한 풍경 소리가 들릴  듯한

앙증맞은 하얀 종이 주렁주렁

은방울꽃 군락지에 가만히 않아 있으면

은은한 꽃 향기에 취해 버린다.

솔솔 올려 버리는 바람에  꽃 향기도 함께 은은히 퍼져 나간다.

 

뜯어온 취나물과 , 더덕, 참나물, 곰취로 삼겹살 싸서 음 ~~~~

완전 자연식 푸짐한 저녁상이 되었다.

 

 

 

 

 

은방울꽃 Convallaria keiskei

 

과  명 : 백합과

분포지 : 중. 북부 지방

개화기 : 4~5월

결실기 : 7월

용  도 : 관상용. 약용

 

우리 고장개화기 5월 중순

촬영지 : 용정산 선녀봉 근처 군락지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외떡잎 다년생초.
 
뿌리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자라고 땅 위에는 잎과 꽃자루만 나온다.
잎은 2장이 마주나는데 한 잎이 다른 한 잎의 기부를 감싸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은 길이가 12~18㎝, 너비가 3~8㎝ 정도이다.
5~6월경에 피는 꽃은 흰색으로 꽃부리만 6갈래로 갈라져 뒤로 말리며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에 10송이 정도가 땅을 향해 핀다.
수술은 6개이며, 열매는 붉은색의 장과(漿果)로 익는다.
종(鐘)처럼 생긴 꽃이 하얗게 피어 은방울을 달아놓은 것 같다 하여 은방울꽃이라고 부르며,
꽃은 향기가 짙고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나무 아래 반그늘지고, 배수가 잘되는 부식질 토양에서 흔히 자란다.
식물 전체나 뿌리줄기를 말린 영란(鈴蘭)은 한방에서 강심제나 이뇨제로 사용한다.
 
申鉉哲 글
 

 

 

 

 

한방에서는 영란(玲蘭)이라 하여 강심제 및 이뇨제 등으로 쓰고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한다. 생명력이  대단히 강하고 번식력도 강하다.

 

 

 

 

 

 

 

 

 

 은방울꽃
- 신 석 정 -

나는
그때 외롭게
산길을 걷고 있었다.

그때
나뭇가지를 옮아앉으며
동박새'가 울고 있었다.

어쩜
혼자 우는 '동박새'는
나도곤 더 외로웠는지 모른다.

숲길에선
은방울꽃 내음이 솔곳이
바람결에 풍겨오고 있었다.

너희들의
그 맑은 눈망울을
은방울꽃 속에서 난 역력히 보았다.

그것은
나의 꿈이었는지도 모른다.
너희 가슴속에 핀 꽃이었는지도 모른다.

- 신석정 시선 '아직은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중에서 -

 

 

 

 

 

 

 

 

 

 

 

 

Pledging My Love / Emmylou Harris  영원한 나의 연인 나의 사랑은 진실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