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7일 2일차 태국 방콕 여행기 (4)
짜오프라야강.
이제 태국 왕궁, 에머랄드 사원을 둘러보고, 배를 타고 짜오프라야 강을 건너 수상 가옥을 둘러볼 시간이다.
어느 도시건 항상 강을 끼고 도시가 형성되는것 같다.
물론 방콕도 마찬가지다.
방콕의 중앙부를 관통하는 강은 짜오프라야강365㎞ 이라 하는데 태국에서는 가장 큰 강이다.
북쪽에서 흘러오면서 작은 지류와 만나고 헤어지기를 거듭하며 방콕까지 이른다.
강폭은 한강보다 좁으며 깊이는 매우깊고 큰배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흔히 볼 수있다
이 짜오프레야강은 밀물과 썰물대 조수간만의 차이를 볼 수 있으며 밀물때는 강물이 역으로
흐르는 듯한 현상도 목격된다.
이는 강하류 부근이 경사없이 완만하게 바다로 이어지기 때문인것같다.
강변을 중심으로 호텔과 콘도 그리고 사원들도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밤이면 휘황한 불빛으로
강가를 장식하고 운치와 분위기가 더한다.
그리고 강가에는 다양한 배들을 볼 수있는데 이 배들도 관광에서 빼놓을 수없는 구경거리다.
강물하면 우리는 맑고 푸른 강물만 연상하지만 , 방콕중심을 흐르는 쨔오프라야강물은 푸른색이아니고
흙탕물이 주류다.
물 색갈은 그렇지만 상류에 공장들이 없기때문에 중금속 산업폐기물이 섞이지않아 그래도 쓸만하다
강변의 하층민은 이물로 빨래하고 애들은 수영도하고 낚시도하고 생활에 필요한만큼 사용한다.
강물과 집이있는 지면까지는 1미터 미만의 차이가 있다.
강물에는 많은 풀들이 떠있는데 이풀들은 부래옥잠화로 수로마다 지천으로 널렸는데
비가오거나 썰물때는 너무많아 배가 다니기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것를 건져올리는 모습을 가끔은 볼 수있다.
왕궁에서 이곳 까지는 걸어서 몇분거리다 ,
오면서 주변은 우리에 재래시장마냥 ,먹거리 볼꺼리가 참 많다 ,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쳐 왔지만 ~
자 ! 이제 배타는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강물을 보니 어 ! 장마가 졌나
온통 흙탕물과 풀들이 떠다닌다 .
배 타는 선착장 밑에 풀은 부레옥잠 이란다
선상 과일 파는 아주머니
강 왼쪽은 우리나라로 강남, 오른쪽은 강북동네쯤 된다네요
방콕의 젖줄 짜오프라야강은 태국 현지인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람들은 강 위에 집을 짓고 일을 하며 자신의 삶을 영위한다.
교통체증이 심한 방콕에서 짜오프라야강 수상 버스는 서민들의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기도 한다.
지금은 방콕이 현대화됨에 따라 그 기능이 많이 퇴색했지만
짜오프라야강은 태국 사람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 짜오프라야강을 접한 사람들은 이내 실망한다. 흙탕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 폐기물로 오염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을 정도로 수질이 좋은 편이다. 저녁 무렵에는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와 상쾌하다.
선착장 주변으로 재래시장이 발달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에서 바라보면 길게 늘어선 수상가옥 풍경이 무척 이국적이다.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기둥 위의 집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낡았다.
'새벽사원'이라고 불리는 왓아룬도 보인다.
보트 투어 중간중간에는 배에 물건을 가득 실은 수상 시장도 구경할 수 있다.
한참을 달리던 배가 멈춘며,식빵을 돌린다 ,
먹으라는 줄 알았지만 , 그게 아니고 물고기밥 !
방생한 메기에게 주란다 ( 빵한봉지 우리돈 1000원),
빵을 물속에 던져주면 메기가 새까맣게 몰려든다
짜오프라야 강에서 바라 본 새벽사원
왼쪽 높은 첨탑이, 13층인가 21층인가 .
굉장히 높으면서도 층별로 조각이 다 너무 정교하고 표정도 다양하답니다 .
'새벽사원'이라고 불리는 왓아룬 주 탑의 높이가 82m랍니다
태국 해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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