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야생화 및 그외꽃들

2008년 3월 24일 처녀치마

따뜻한 하루 2008. 3. 24. 20:48

처녀치마 (식물)  [處女 ―, Heloniopsis orientalis]

 
성성이치마, 치마풀이라고도 함.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산 속의 습한 응달에서 자란다.

뿌리와 줄기는 짧다. 뿌리에서 로제트를 이루며 나오는 잎은 길이 7~15㎝, 너비 1.5~4.0㎝의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표면은 광택이 있다.

3월초에 꽃대가 30㎝까지 올라와 하순에 꽃대 윗부분에서 3~10개의 보라색 꽃들이 고개를 숙이면서 총상(總狀)꽃차례로 달린다.

수술 6개는 길어 꽃덮이조각[花被片] 밖으로 나온다.

8월경에 익는 역3각뿔 모양의 열매는 삭과(蒴果)로 겉에 3개의 능선이 있다.

번식은 이른봄에 포기나누기를 하거나 여름에 씨로 번식한다.

이 풀은 겨울철에 마르지 않고 땅에 깔려 겨울을 나고 봄에 바로 꽃대가 올라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잎은 보이지 않고 꽃대만 올라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잎이 땅에 퍼져 있어 치마폭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이지만

처녀치마라는 이름은 일본이름을 잘못 번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李相泰 글

 

촬영지 : 용정산 수청개 폭포근처

우리고장 개화기 : 3월 20 경부터 ~

 

 

 

처녀치마란 잎이 땅바닥에 사방으로 꽃방석같이 둥글게 퍼져 있는 모습이

처녀들이 입던 치마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처녀치마’라는 풀꽃이름은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사진을 보면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꽃이 활짝 피었을 때의 모양이 마치 처녀들이 입는 화려한 치마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북녘에서는 ‘치마풀’이라고 부른다.

잎이 땅에 펼쳐진 모양이 일본 전통치마와 닮아서 ‘조조하카마’라고 했고,

이를 그대로 번역하여 ‘처녀치마’라 부르게 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잎보다는 꽃 모양을 보고 ‘처녀치마’로 이름 붙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잎 모양이 정말 주름치마처럼 생긴 것은 ‘치마난초’(광릉요강꽃)다.

처녀치마는 생명력이 아주 세어 꽃은 여름에 피지만

잎은 겨울에도 땅바닥에 퍼져 추위와 눈보라를 견딘다니,

겨울에도 치마를 잘 입는 우리나라 처녀들과 맞아떨어진다고 할까.

 

임소영/한성대 언어교육원 책임연구원

 

 

치마폭 사이로 터질듯 올라오는 꽃봉우리  이삼일 지나야 활짝 피겠죠

 

이 풀은 생명력이 아주 강하여 가을까지 싱싱한 풀잎을 지니고,

겨울엔 푸른 잎이 땅바닥에 퍼져 산속의 추위와 눈보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절제'라는 꽃말을 가진 처녀치마는 옆으로 돌아서 수줍게 웃고 있는 시골처녀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잎은 방석처럼 퍼지며 도피침형이고 길이 6-20cm이며 혁질이고 윤이 나며 끝이 뾰족하다.
열매
삭과는 마른 화피로 싸이고 위를 향하며 3개의 능선이 있고 포간으로 터진다. 종자는 선형이며 길이 5mm정도로서 양끝이 좁다.
꽃은 4월에 피고 3-10개가 총상으로 달리며 적자색이지만 핀 후에는 자록색이 돌고 화경(花莖)은 높이가 10-30cm로서 포같은 잎이 달리며 새로운 잎이 방석처럼 밑부분의 옆에서 돋는다. 소화경은 열매가 익을 때는 길이 1.5-2㎝이고 화피열편은 6개로 도피침형이며 길이 1-1.5㎝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화피보다 길다.
줄기
잎과 따로 구분되지 않음.
뿌리
근경은 짧고 곧으며 수염뿌리가 많다.
원산지
한국
분포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전국의 산지에 분포한다.
형태
숙근성 다년초로 관화식물이다.
크기
화경(花莖)은 높이가 10-30cm 정도 자란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꽃술이 정말 이쁘죠

촬영장소 : 용정산 상봉 용정우물 근처 2008년 4월 13일

 

 

 

 

 

 

 

철조망 사이로 처녀치마 군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