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사람들은 말합니다. ‘꿈 같은 건 잊어버린 지 오래야.
게다가 이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겠어.’
하지만 미리부터 실망하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신만의 꿈을 발견하게 되는 데에는 그 어떤 계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그 계기는 그것을 바라는 사람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오늘은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에 소개된 김미경 대표가
자신만의 꿈을 발견해내게 된 계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국내 최고의 기업 교육 강사이자 컨설턴트인 그녀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느 날, 그녀는 큰 기대 없이 학원 협회에서 마련한 한 강의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강의 시간 내내 강사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가슴이 계속해서 두근거렸고, 머리에서 종소리가 나는 것 같았죠.
“세상에, 성직자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사람 마음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니..
나도 저렇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강의를 들으면서, 사람들에게 뭔가를 알려주고 안내하는 직업,
그리고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계발해야 하는 직업,
리더십도 있어야 하고 말도 잘 해야 하는 강사라는 직업이
왠지 그녀에게 딱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쩐지 일단 하고 나면
아주 잘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그날부터 어떻게 해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커다란 책장부터 두 개 샀습니다. 거실이 꽉 들어찼지요.
그것을 본 주변 사람들은 다들 한마디씩 했습니다.
“책부터 사야지 책장부터 사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러나 그녀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지금 비어있는 큰 책장은 현재의 내 모습이다.
책장에 책들이 빽빽이 들어차듯 나 자신도 지금부터 한 칸 한 칸 채워갈 것이다.
아마도 저 책장이 다 채워지는 날이면
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1센티미터라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녀의 꿈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강사가 되는 길을 알아보던 그녀는 중앙 대학교 야간 대학원의 산업 지도자 과정에 등록했습니다.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어 하는 일이었으니,
당연히 열심히 공부했고, 책도 엄청나게 많이 읽었습니다.
마치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책 내용이 머릿 속에 쏙쏙 들어왔죠.
나름대로 준비 기간이 끝난 다음,
그녀는 2단계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강의할 준비가 끝났다고는 해도,
정작 강의를 의뢰해 오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각 회사의 교육 담당 부서와 담당자를 알아내
대략 200군데나 되는 곳에 일일이 메일과 편지를 동시에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에서도 회신이 오지 않았고, 아무도 그녀를 찾아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일을 보낸 지 거의 한 달이 가까워질 무렵 드디어 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우 자동차에서 여직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달라는 것이었죠.
첫 강의를 부탁 받았을 때의 그 기분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너무 기뻤던 그녀는 2주일 동안 정말 맹렬하게 강의 연습을 했습니다.
그런 연습을 거친 첫 강의는 당연히 성공적이었고,
첫 강의 이후로는 여기저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강의 의뢰가 점점 더 많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매달 만 명에 가까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일과 인생에서 성취와 변화를 이끌어 내는,
특히 결혼한 여성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라이프 코치가 되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뽑은 ‘최고의 명강사 톱15’에 포함되기도 한 그녀는,
살아가면서 그런 순간의 기쁨과 보람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거대해 보이기만 하는 꿈에도 그 시작에는 어떤 작은 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시작되게 만들어 준,
우연히 참석하게 된 강의에서 포착하게 된 그 순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돌이켜 보면 그날은 내 인생에서 꼭 기억해야 할 날이다.
그날 내가 그동안 어디에다 잃어버리고 다녔는지 알지도 못한
그 꿈이라는 놈이 바람처럼 날아와 내 가슴에 씨앗이 되었다.”
바로 그 순간을 포착해야 합니다. 왠지 모를 좋은 느낌,
혹은 나도 해보고 싶다는 강렬한 느낌,
가슴의 두근거림 등을 느끼게 되는 그 순간을 포착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 순간은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게 될지 모릅니다.
그 계기는 친구의 한마디, 어떤 한 권의 책, 한 편의 영화, 강의,
여행, 우연한 만남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느낌을 포착하게 된다면, 절대 그 중요한 순간을
‘단지 그냥 착각일 뿐일 거야.’라는 말로 무심히 흘려 보내지 마세요.
가슴에 뿌려진 귀중한 꿈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쑥쑥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관심을 갖고 소중히 보살펴주어야만 합니다.
이제 음력으로도 완전히 새해에 돌입했습니다.
설 연휴를 이용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꿈을 보살펴줄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부담 없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모두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기 계발 작가 김보승 드림
*참고 자료: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김미경 지음, 명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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