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2.18)필자는 동료나 친구가 돈을 벌거나 승진을 하면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나도 언젠가 그들처럼 성공하리라 믿기 때문이다. 돈을 번 친구에게는 어떻게 벌었는지 나에게도 한 수 가르쳐 달라고 청하기까지 한다. 나는 자신을 위해서 남의 성공을 칭찬한다.
남의 성공에 대해 질투심을 갖고 험담을 하는 사람의 진짜 속마음은 남들보다 자신이 뒤떨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필자는 절대로 부자를 욕하지 않는다. 부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스스로 부자 되는 데 방해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신의 아이들 앞에서 부자를 욕하는 부모를 보면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러한 행동은 부모가 자식을 가난하게 살도록 세뇌시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모든 책임은 여기에서 멈춘다(The buck stops here).'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이 자신의 책상 위에 놓아 두었다는 글귀입니다.
2005년 5월23일자 경제노트(트루먼, 모든 책임은 여기에서 멈춘다)에서 말씀드렸던대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성공적인 리더의 마인드입니다.
어디 리더 뿐이겠습니까. 업무를 맡은 직장인이건 공부를 하는 학생이건, 재테크를 하는 주부이건, 모두 그럴 겁니다.
남의 탓이나 여건의 탓으로 책임을 돌려버리면 잠시 마음이야 편해질 수 있겠지만, 그래서는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실패의 이유가 외부에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어지니까요.
심리학에서는 사람을 '내부통제형'과 '외부통제형'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내부통제형은 성공이나 실패를 '나의 행동'의 결과라고 보고, 트루먼처럼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부통제형은 성공이나 실패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습니다. 실패하면 남이나 조상, 사회의 탓으로 돌립니다. 성공도 운이 좌우한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니 자신이 노력해서 할 일은 별로 없는 셈입니다.
재테크와 관련해 저자는 내부통제형이 부자가 되기 쉽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외부통제형은 부자가 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럴만 해보입니다.
저자의 조언처럼, 부자가 되고 싶다면 남 탓하는 성격부터 고치고, 부자를 질투하는 대신 칭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든 책임은 여기에서 멈춘다(The buck stops here)'라는 생각에 성공의 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