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짓기 와 우리집사는이야기

2012년 3월 4일 용정산산행

따뜻한 하루 2012. 3. 6. 14:23

 2012년 3월 4일 용정산산행

 

오전 11시 어제 산행을 같이 하자던 옆집 형님이 정오가 다 되도록

아무 소식이 없다 .

 

어제 가려다 오늘 가자하여 미루었는데 , 기다리다 또 못 가게 생겼다 .

서둘러 배낭을 챙기고 ,먹을것 조금 ,차로 십분거리의 용정산 아래 민속전수간으로 향하였다 .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정오가 다 되었다 .

 

민속전수관을 뒤로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

십분도 안되어 숨이 턱에 와 닿는다 헥 ~~

겨우내 방콕하고 지내니 그렇지 ,

눈앞이 노오랗게 보인다 ㅋㅋ

애고 ~~

겨우내 좀 운동좀 할껄 ,매일 와서 등산로도 딱아 놓으며 지냈으면 이렇게 체력 처하는 없었을텐데

후회 해봐야 뭐하노

 

재 작년 겨우내 혼자 용정산에 오르는 등산로길 딲아 놓았던 길들이 그동안 관리를 못하여

엉망이 되었고 ,쌓인 낙옆에 길 분간 하기 쉽지가 않았다 .

그래도 내가 촘촘히 하얀 천 리본으로 위치 표시를 해 놓은 표식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

 

숨을 헐떡이며 산 등성이를 오르길 근 30여분 차츰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힘들지 않게 정상으로 향하였다 .

오르며 산 더덕도 캐며 ,,

양지쪽엔 괴불나물이 꽃몽우리를 틀었고 ,

주변에 고로새 나무가 많아 ,여기서

이맘때는 고로새 물도 채취하다 먹었었는데  

그것도 이젠 하기가 싫다 .

뜨문 뜨문

가랑잎 사이에 노루발풀이 생기 넘친 모습으로 반겨주고 있었다 .......

 

오늘 산행할 용정산 ( 민속전수관 앞에서 ) 우측 봉우리에 헬기장

 

 용정산 선녀봉에서 바라본 우리마을

산아래 좌측이 자연의나라 펜션 우측이 지난겨울 잡초 제거한 밭

 가운데 하얀 곳이 본가집앞  앞산이 있던 곳인데 일년 새에 산 하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하얀곳이 옛날 지명 소톳골 ,가운데 빨간 지붕마을이 샘말 ,에 방아간이 있던곳 길옆 빨간지붕좌측으론 송학정(마을회관이 있고 )  팟밭골

바로 아래 마을이 행길이 ,(상길성 ), 당골 ,선개 ,개우개 ,오금뱅이 ,등등 옛지명이 정겹다

아랫 길은 87번 국도 ( 옛날 저길로 ,포천 사람들이 철원읍 장보러 무수히 다녔으며 저 길옆으로 주막거리와 큰 동네가 있었다고함 또한 6.25전날 이 길로 무수한 괴뢰군탱크들이 내려 갔다고 ....

 

산아래 큰 건물들은 모두 축사입니다

 우측으로 저 멀리 종자산이 ..

 오늘 저 아래 소나무 숲부터 가운데 능선따라  올라옴 .

산 아래 파란 지붕들 부터 좌측으로 3만평 농공단지 예정지로 선정 되었다 무산된곳

 고남산 전경  저 산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빼어나며 우리나라 최고에 철광석이 저 산에서 채광됨

 가운데 끝 산 아래가 신철원 가운데가 마을이 관인면

 용정산 헬기장 아래 증조부님 묘소

해마다 멧돼지 피해가 심했었는데 , 근래 들어 멧돼지가 보이질 않는다 .

봉분도 온전하고 ....

 오늘 본 산 더덕 ,꽁꽁언 땅에서  캐다 말고 ...

 막 잡은 산더덕

 

 더덕 줄기에 씨방 ,애고 촛점이 ............

오늘 잡아온 산더덕 ,향에 취하고 맛에 취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