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4일 용정산산행
오전 11시 어제 산행을 같이 하자던 옆집 형님이 정오가 다 되도록
아무 소식이 없다 .
어제 가려다 오늘 가자하여 미루었는데 , 기다리다 또 못 가게 생겼다 .
서둘러 배낭을 챙기고 ,먹을것 조금 ,차로 십분거리의 용정산 아래 민속전수간으로 향하였다 .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정오가 다 되었다 .
민속전수관을 뒤로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
십분도 안되어 숨이 턱에 와 닿는다 헥 ~~
겨우내 방콕하고 지내니 그렇지 ,
눈앞이 노오랗게 보인다 ㅋㅋ
애고 ~~
겨우내 좀 운동좀 할껄 ,매일 와서 등산로도 딱아 놓으며 지냈으면 이렇게 체력 처하는 없었을텐데
후회 해봐야 뭐하노
재 작년 겨우내 혼자 용정산에 오르는 등산로길 딲아 놓았던 길들이 그동안 관리를 못하여
엉망이 되었고 ,쌓인 낙옆에 길 분간 하기 쉽지가 않았다 .
그래도 내가 촘촘히 하얀 천 리본으로 위치 표시를 해 놓은 표식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
숨을 헐떡이며 산 등성이를 오르길 근 30여분 차츰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힘들지 않게 정상으로 향하였다 .
오르며 산 더덕도 캐며 ,,
양지쪽엔 괴불나물이 꽃몽우리를 틀었고 ,
주변에 고로새 나무가 많아 ,여기서
이맘때는 고로새 물도 채취하다 먹었었는데
그것도 이젠 하기가 싫다 .
뜨문 뜨문
가랑잎 사이에 노루발풀이 생기 넘친 모습으로 반겨주고 있었다 .......
오늘 산행할 용정산 ( 민속전수관 앞에서 ) 우측 봉우리에 헬기장
용정산 선녀봉에서 바라본 우리마을
산아래 좌측이 자연의나라 펜션 우측이 지난겨울 잡초 제거한 밭
가운데 하얀 곳이 본가집앞 앞산이 있던 곳인데 일년 새에 산 하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하얀곳이 옛날 지명 소톳골 ,가운데 빨간 지붕마을이 샘말 ,에 방아간이 있던곳 길옆 빨간지붕좌측으론 송학정(마을회관이 있고 ) 팟밭골
바로 아래 마을이 행길이 ,(상길성 ), 당골 ,선개 ,개우개 ,오금뱅이 ,등등 옛지명이 정겹다
아랫 길은 87번 국도 ( 옛날 저길로 ,포천 사람들이 철원읍 장보러 무수히 다녔으며 저 길옆으로 주막거리와 큰 동네가 있었다고함 또한 6.25전날 이 길로 무수한 괴뢰군탱크들이 내려 갔다고 ....
산아래 큰 건물들은 모두 축사입니다
우측으로 저 멀리 종자산이 ..
오늘 저 아래 소나무 숲부터 가운데 능선따라 올라옴 .
산 아래 파란 지붕들 부터 좌측으로 3만평 농공단지 예정지로 선정 되었다 무산된곳
고남산 전경 저 산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빼어나며 우리나라 최고에 철광석이 저 산에서 채광됨
가운데 끝 산 아래가 신철원 가운데가 마을이 관인면
용정산 헬기장 아래 증조부님 묘소
해마다 멧돼지 피해가 심했었는데 , 근래 들어 멧돼지가 보이질 않는다 .
봉분도 온전하고 ....
오늘 본 산 더덕 ,꽁꽁언 땅에서 캐다 말고 ...
막 잡은 산더덕
더덕 줄기에 씨방 ,애고 촛점이 ............
오늘 잡아온 산더덕 ,향에 취하고 맛에 취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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