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가 지나고 또 우리에 고유한 명절도 지난지 일주일
동장군에 기세가 년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
동장군에 기세에 눌려 며칠 방콕 신세이던 30일 아침
한 통에 전화벨이 요란스럽게 울린다 .
수화기 너머 반가운 목소리 사위다 ,
여보세요 .
저에요 아버님 )))
00이 애기 가졌어요 !
흑룡의해 벽두부터 희소식이다 .
오늘 병원가서 검진 받았는데 6주래요
예정일이 구월이구요
기쁘시죠 ,아버님 ?
저 지난번 꿈꾸었는데 아마 태몽인가 봐요 ,
자네 장모도 년초 어느날 꿈 얘기기 하던데 그 꿈도 태몽이였구나
그때는 꿈 얘기 하길래 태몽이라고 헀더니
아직 아니라고 자네 장모가 그러더니
지금 보니 그때 꿈이 태몽 맞구먼
그래
기쁘고 말고 , 축하 하네 이서방 ,
예쁘고, 좋은것만 듣고,
예쁘고, 좋은것만 보고,
예쁘고, 좋은것만 먹고,
행복한 생각만 하면서
예쁜아가 순산하도록
자네가 00이 잘해 주게나
흑룡의해 드높은 룡의 기상으로 새 생명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 하며......
그래서
오늘부터 나도 할아버지 (할배 )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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