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짓기 와 우리집사는이야기

지난 한 주에 일들

따뜻한 하루 2012. 2. 26. 18:52

지난 한주에 일들 ....

 

그 추웠던 겨울도 서서히 꽁지를 내리고

꽁꽁 얼었던 얼음장 사이로 쫄쫄 물 흐르는 소리에

갯가에 버들강아지도 기지개를 켜고

 

봄 !

봄은 이렇게 살며히 다가 오고 있었다

내 가슴에도

산골짝 계곡에도

우리집 거실에도 ...........

 

 

 

 

 

거실에 활짝핀 선인장꽃

 

 

 

작은형네집 테라스 ( 폰카로 ..)

 

 

2월  23일

날씨도 따뜻하여 하루 종일 작은형집 방부목  테라스에  오일스테인 칠하기 작업을 하였다 .

집 지은지 3년이 다 되 가는데 차일 피일 미루고 , 여직 한번도 방부목에 오일스테인을 칠하질 안아

올 여름 지나면 테라스가 엉망이 될것같다 .

보다 못한 내가 시간이 있길래 ,  종일 작업을 하였다 .

작은통 3통으로 칠 할려고 계산했는데  모자라 2통더 총 5통이 들었다.

방부목 계단 은 이렇게 일년에 한번씩은 오일스테인 칠을 해주어야지 수명이 오래가지

우리나라 처럼 비 많이 오는 곳에서는 관리 안해주면 몇년안에 다 썩고 말것이다 .

오일스테인3.78 L 밤색 5통 ×34,000원 = 170,000원 붓 1개 3,000원 총 17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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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칡 넝쿨

 

 

몇십년 묵은 칡뿌리

 

며칠전 집 사람 사춘 큰 언니에 전화가 왔었다 .

시골이니까 혹시 ,겨우살이와 ,칡뿌리를 구할수 있냐는 전화였다.

근래 들어 수술후 밤에 도통 잠도 안오고 ,하여  이걸 먹으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나 보다 .

 

이야기 듣고 몇년전 집 사람 병원에 있을때 정말 많은 신세를 졌는데

값을 기회가 온 것이다 .

칡 뿌리는 땅이 얼어 그렇지 흔해 캐면되지만  ,

겨우살이가 문제였다 ,

몇 년전만 하여도 , 주변 산 조금만 올라가면 참나무에 그 많던 겨우살이가 ,

너도 나도 무분별하게 채취해 가는 바람에 귀하신 몸이 되어 , 정말 보기 힘들게 되었다 .

지난 월요일 오전 겨우살이 찾으러 근처에 산으로 갔다 .

이날 따라 기온은 영하 10도, 바람도 많이 불고 채감 온도는 더 추웠다 .

목적지에 도착하여 로프와 낮 ,톱 등을 챙겨들고 지난밤 겨우살이가 있을만한곳을

생각해 둔 곳이 있길래 그곳 골짜기에 들어섰다 .

이곳에 살지만 여직 이  골짜기는 첨 가보는곳이다 ,

근 30분을 숨을 헐떡이며 올라 두리번 두리번 하늘을 처다 본다 .

겨우살이는 여러 큰 나무 고목에 기생하는 기생 식물인데 ,특히 참나무 에 많이 자라며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겨우살이가 약효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

 

산 골짜기 7부쯤 올랐을까 새까맣게 높은 곳 참나무 가지에 한 아름이나 되는

겨우살이가 달려있는것을 발견하였다 .

 

참나무밑에 가보니 어휴  너무 높아 도져히 채취할 가망이 없다 .

가져간 로프를 이용하여 중간쯤 올라가 급조한 장대를 이용하여

몇가지 따고 ,주변을 돌러보니 저 만치 작은 참나무에 큰게 달려 있는게 아닌가 ,

비탈진 산등성이를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달려가 보니 한 나무에 꽤 많이 달려있다 .

이날 다행이 안전 사고 없이 생각 보다 꽤많이 겨우살이를 해 올 수 있었다 .

 

다음날  이날도 꽤 추운 날씨다 .

아침 철물점에서 조선 꽹이를 하나 사 가지고  ,산으로 향하였다 .

칡이야 흔하지만 그래도 쉽게 캘려면 산이 급경사 진데가 캐기가 쉬워

잘 아는곳으로 향하였다 .

도착하여 땅를 파보니 어이쿠 , 괭이가 텅텅튀고 무지 많이 얼어 도져히 괭이론

칡 캐기는 어려울것 같다 ,

할 수없이 산을 내려와 ,산 아래 작은형집으로가서 곡갱이를 들고 다시 산으로

몇시간 사투끝에 이렇게 큰 칡을 캘 수 있었다 .

톱으로 작게 잘라보니 사과 박스로 한박스

조금 더 있다 해토가 되면 집에 있는 포크래인으로 쉽게 캘수도 있는데 .

서둘러 구해 보내 드려야 겠다는 마음에  ,

모든 걸 어렵잖게 구해 바로 보내드릴 수 있어 마음이 한결 가볍다 .

처형님 잘 드시고 건강 되 찾으시길 기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