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연인

따뜻한 하루 2005. 1.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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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어떤 우정같은 게 생기는 거야.




'연인' 中...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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