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앞 마당가에 목화꽃
예전엔 흔하던 목화꽃이였는데
참 보기 힘든 목화꽃이 앞 마당가에 피었다 .
목화씨앗을
아버지께서 어디서 구하셨는지 앞마당가에 심어놓으셨서
해마다 귀한꽃을 볼 수 있게 해주셨다
아버지도 그 옛날이 그리워 그리하셨겠지 ?
목화꽃이 지면
하얀 서리가 내릴쯤 목화송이도 하얀 솜을 터뜨렸었죠
개구장이 악동들
그
목화송이 한입 입에 넣고 잘근잘근 씹으면 달착지근
먹을것 없던 시절 최고의 군거질 ....
밤새 엄마는 목화 씨앗 빼느라 물래을 돌리고
목화솜 고이고이 접어
시집가는 딸 목화 이불한채 해주었던 그 옛날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처마밑에 말벌집이
이그 무시라 ~ 좀더 크면 따서 말벌술 담그어야지
요즘 보기 힘든 목화꽃이 앞마당가에 활짝 피었습니다
고향집 앞 마당가에 목화꽃
1. 물방아 돌아가는 언덕이 있고
나직한 저녁연기 노을에 피는
도란도란 돌아앉은 초가집
목화꽃 피던 고향 언제 가보나
떠날 땐 몰랐지만 날이 갈수록
그리워지는 것을 내 어이하나
2. 구름이 흘러가는 달밤이 있고
등불이 피어나는 마을이 있는
옹기종기 돌아앉은 초가집
목화꽃 피던 고향 언제 가보나
떠날 땐 몰랐지만 날이 갈수록
그리워지는 것을 내 어이하나
'우리고장 야생화 및 그외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10월 18일 우리고장 가을모습 (0) | 2010.10.20 |
---|---|
2010년 9월 15일 우리고장 가을모습 (0) | 2010.09.15 |
2010년 9월 4일 용정산 자연에 나라 휴양림에서 벌개미취 (0) | 2010.09.05 |
2010년 8월27일 청아하고 소박한 우리꽃 물봉숭아 (0) | 2010.08.27 |
2010년 8월 2일 철원에 연꽃 (0) | 2010.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