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야생화 및 그외꽃들

2010년 7월 22일 강아지풀

따뜻한 하루 2010. 7. 23. 16:07

 2010년 7월 22일 강아지풀

 

상길성 민속전수관 가는 길 옆에

바람따라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강아지 풀

 

긴긴 여름날

내려쬐는 뙤약볕아래

더위에 지처

가쁜 숨 몰아쉬다

 

잠시 놀러온 실 바람

살며시

입 맞춥하니

 

깡마른 강아지풀

반가움에  꼬랑지 흔든다

 

 

벼과(―科 Poaceae)에 속하는 1년생 잡초.
흉년이 들었을 때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농작물 대신 심는 구황식물(救荒植物)로 알려져 있다.
뿌리에서 몇 개의 줄기가 곧추서서 나온다.
잎은 마디마디에 1장씩 달리며 길이는 5~20㎝, 나비는 0.5~2㎝ 정도이다.
연한 초록색 또는 자주색 꽃은 여름철에 줄기 끝에 달리는 이삭꽃차례에 모여 피는데,
꽃차례는 길이가 2~5㎝ 정도이고 모든 꽃에는 약간 긴 털들이 달려 있어 강아지 꼬리처럼 부드럽다.
들·밭·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로 구미초(狗尾草) 또는 낭미초(狼尾草)라고도 부르며 9월에 뿌리를 캐어 말려서 촌충을 없애는 데 쓰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식물로 금강아지풀(S. glauca)과 밭에 심는 작물인 (S. italica)가 있다.
申鉉哲 글

 

 

 

      바람에 흔들리는 강아지풀의 모습을 나타내려 했는데...... 많이 어렵습니다.

 

 

 

 

강아지 풀

                                                                                
풀 섶  여기저기 꼬리를 쳐들고
살랑살랑 바람하고 노는 천진한 강아지풀
보송보송한  털 집사이로 소곤소곤
웃음소리 날다가 아기울음소린가 싶더니
바둑강아지 짖는 소리에
안 방문 여닫는 엄마의 포근한 사랑이보인 다

진미의 맛깔을 포식했는지
운기생동 하는 강아지 풀
개 망초 꽃이 일렁일렁
침이 마르도록 허리를 꼬고 살랑거려 와도
햇살에 젖은 꼬리 끝만 흔들흔들

줏대 없는 어느 지식창고 쌓모님 같은 눈빛
개 망초 꽃 너는 숨소리도 싫다고
청자 빛 하늘을 올려다보는
가느다란 눈빛 강아지 풀
잎 새 속으로 고인 아침 이슬이
태양의 눈빛마주 무지개를 그린 다

     ( 토 현    문 성 환  글 옴김  )


 

 

     꽃말 : 동심 노여움

 

 



케니 로저스 당신은 너무 아름다워요 You Are So Beautiful - Kenny Ro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