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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5월 15일 용정산 취나물 산행

따뜻한 하루 2009. 5. 16. 09:37

 09년 5월 15일 용정산 취나물 산행

 

새벽 시장다녀온 후 오전 10시에 잠들어 깨보니 오후 1시

늦은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들에 나가보니

할 일은 많은데 오늘은 영 하기가 싫다 .

빗방울도 한 두방울 떨어지고 ~

 

애라 산에나 가자

주섬주섬 농막에있는 자루와 낫한자루를 챙기고 산에 올랐다 .

몇해전 닦아놓은 등산로 길을 따라 용정산에 올랐다 .

싱그러운 풀내음 , 향긋한 참나무 향에 피곤이 저만큼 물러가는것같다 .

 

그래 !

기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나홀로 산행이 또다른 맛이 있는거야

 

산에 오르며 요즘피는 야생화 사진도 찍고

취나물도 뜯고 ,더덕도 캐고

오늘은 자연속에 푹 빠져 보아야지

 

 

소나무 숲을 지나

 

 

     멧돼지가 비벼놓은 소나무

( 멧돼지가 소나무에 비비면 송진이 몸에 묻어 각종 기생충을 떨어낼 수 있다네요 )

 

 

 

참나무 잎에는 요즘 한창 떨어지는 송화가루가 유황을 뿌려놓은듯이 노랗게 덮혀있어요

 

 

용정산 정상 선녀봉에서 본 마을 모습

 

 

 오늘 산행에서 뜯어온 취나물 큰 쌀포대로  한자루 해왔습니다 .

 저녁는 취나물에 ,더덕무침으로

 자연산 취향이 입안가득 풍겨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