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5월 15일 용정산 취나물 산행
새벽 시장다녀온 후 오전 10시에 잠들어 깨보니 오후 1시
늦은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들에 나가보니
할 일은 많은데 오늘은 영 하기가 싫다 .
빗방울도 한 두방울 떨어지고 ~
애라 산에나 가자
주섬주섬 농막에있는 자루와 낫한자루를 챙기고 산에 올랐다 .
몇해전 닦아놓은 등산로 길을 따라 용정산에 올랐다 .
싱그러운 풀내음 , 향긋한 참나무 향에 피곤이 저만큼 물러가는것같다 .
그래 !
기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나홀로 산행이 또다른 맛이 있는거야
산에 오르며 요즘피는 야생화 사진도 찍고
취나물도 뜯고 ,더덕도 캐고
오늘은 자연속에 푹 빠져 보아야지
소나무 숲을 지나
멧돼지가 비벼놓은 소나무
( 멧돼지가 소나무에 비비면 송진이 몸에 묻어 각종 기생충을 떨어낼 수 있다네요 )
참나무 잎에는 요즘 한창 떨어지는 송화가루가 유황을 뿌려놓은듯이 노랗게 덮혀있어요
용정산 정상 선녀봉에서 본 마을 모습
오늘 산행에서 뜯어온 취나물 큰 쌀포대로 한자루 해왔습니다 .
저녁는 취나물에 ,더덕무침으로
자연산 취향이 입안가득 풍겨옵니다.
'우리집 짓기 와 우리집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딱새 의 집짓기 (0) | 2009.06.01 |
---|---|
09년 5월 28일 단오 (0) | 2009.05.30 |
처가집 풍경 (0) | 2009.05.11 |
09년 4월 19일 담터계곡 두릅산행 (0) | 2009.04.19 |
09년 3월 22일 우리집 거실 풍경 (0) | 2009.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