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산 (古南山 )
위치 :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초과리
관인에서 남쪽에 있는산 이며
전설에 의하면 상노2리 지형이 키(농작물을 까부르는 농구의 일종)
의 형국인데 키에서 불리워낸 북대기가 모인 산이라 하여 유명 무
실한 실속이 없는 산으로 안대를 정했기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하고
18년 간의 실정하에 궁예왕이 망했다고 전해 오고 있다.
고남산(古南山:644m)·
사방팔방으로 탁 트인 시야
관인과 철원, 포천 일대을 보려면 이 산에 오르십시요
고남산은 관인면 초과리와 삼율리 일대에 걸처있는 산이며
2007년 초까지만해도 군 작전지역이라 민간이에 접근이 불가한 지역 이였지만
작년말 작전지역에서 해제되어 오를 수있는 산이 되었다 .
이곳에 50여년을 살면서 금일 처움으로 관인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이곳에서 산악 구조 훈련을 겸한 등반을 하였다 .
기온은 오전 9시 영하 5도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밑도는 매서운 날씨다 .
오전 10시 군부대옆 산정상까지 보금품 수송용 케이블카 시발점부터 출발하여
정상까지 40여분이 걸였다 .
처움 으로 밟아본 고남산 !
북으로 저멀리 철원평야와 평강고원 .동으로 복계산 국망봉 .명성산 운학산
서쪽으로 왕방산 ,종자산 관인봉 ,지장봉 ,고대산 ,금학산 ,
사방팔방으로 안 보이는산이 없다 .
이곳에서 이른 점심겸 간식를 먹고 11시 40분 출발
서쪽 능선을 따라 교동 마을로 하산 13시 40분
중리 지장산 순두부 집에서 순두부로 점심 식사를 하고
오늘의 일정을 접었다
관인에는 많은 산들이 있지만(지장봉.화인봉. 향로봉. 종자산. 관인봉 등)
특히
고남산은 관인과 철원 모든곳을 볼 수있는 전망좋은 산이라 할 수있겠다 .
*** 고남산을 향하여 출발...
가운데 우측 산 밑이 내가 태어나 자란 고향마을 (가운데 흰색부분이 금현저수지 )
포천시 관인면 전경 ( 가운데 작은산이 봉우산 , 옆으로 냉정지 , 그뒤로 고석정 )
용정산 금학산
종자산과 관인면 중리
관인봉
좌측끝이 지장봉
우측끝이 금학산 좌측이 고대산 가운데 길이 담터계곡 ( 여기로 가면 고대산 지름길 )
고남산 정상에서
전면산이 용정산 그뒤가 금학산 ( 용정산밑이 나에살던 고향 )
철원평야 와 평강고원
# 가장 젊고 예민한 땅
우선 한탄강, 임진강 유역의 특징을 살펴보자. 이곳이 포함된 이른바 추가령구조대는 제주도, 울릉도, 백두산 등과 함께 가장 젊은 지층이다. 가장 역동적이고 민감한 지층이기도 하다. 지질학자들은 한반도가 원래는 하나의 땅덩어리가 아니었다고 본다. 그런데 2억3000만년 전 북중국지판과 남중국지판이 충돌해서 합쳐진다. 중국의 충돌대가 한반도로 이어지는 곳이 바로 평남분지와 경기육괴가 만나는 임진강대, 그리고 영남육괴를 가르는 옥천대라는 것이다.
대륙충돌을 뒷받침하는 고압성 광물인 각섬암이 발견되는 곳이 바로 임진강 유역인 연천군 미산면 마전리와 한탄강 부근 도로변인 포천군 관인면 중리란다. 포천군 삼율리의 고남산 자철광도 마찬가지다. 남북의 서로 다른 습곡대 충돌의 중심부가 임진강, 한탄강이었으니 ‘민감한 곳’일 수밖에.
그러니 이 지역 땅 밑 깊숙한 곳이 끓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 이 지역은 용암의 분출구가 된다. 백악기 중생대때 대규모 화산폭발이 일어나 지금의 천하명산 보개산군을 탄생시킨 것은 너무 먼 옛날 이야기다. 그런데 4기 홍적세(200만년 전부터 1만년 전까지를 일컫는다. 인류가 등장했던 시기)때 한반도 내륙, 즉 평강 오리산에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것은 한 번이 아니었다. 최소한 10번 이상 뜨거운 마그마를 분출시킨다.
그런데 오리산의 화산 분출은 우리가 생각하는 거대한 폭발, 즉 증기와 용암이 폭발하는 스타일(중심분출이라 한다)이 아니다. 벌어진 지각 틈에서 마그마가 꿀렁꿀렁 흘러나오는 열하(熱하)분출이었다. 이 경우엔 주로 점성이 약한 현무암질 마그마가 흘러나오게 된다. 때문에 거대한 규모의 화산체(백두산이나 한라산 같은)는 형성되지 않는다. 다만 흐르는 용암이 엄청난 평원을 이루게 된다.
아하! 이것이 명색이 화산이라는 오리산의 정상이 주변보다 ‘불과’ 140m밖에 높지 않은 분화구를 갖고 있는 이유구나! 그러니 구릉인지, 화산인지 잘 모를 수밖에…. 평강읍에서 5㎞ 떨어진 오리산에서 마지막으로 용암(마그마)이 꾸역꾸역 분출한다. 용암은 추가령과 전곡 도감포 사이의 낮은 골짜기를 메우기 시작한다.
# 용암의 바다가 빚어낸 절경
지금의 철원과 평강, 이천, 김화, 회양 등 무려 2억평(650㎢)에 달하는 지역이 용암의 바다로 변한다. 낮은 곳을 찾은 용암은 포천~연천을 지나 검불랑에서 흘러온 용암과 합류한다. 용암은 무려 97㎞를 스멀스멀 흘러 경기 파주시 화석정에 도달해서는 그 긴 여행을 끝낸다. 한편 평강·철원 일대를 뒤덮은 용암이 식으면서 광활한 현무암 대지가 형성된다. 이것이 유명한 철원평야다. 용암이 흘러간 포천-연천-파주 지역도 좁은 용암대지가 생긴다.
그런데 빙하기를 겪으면서 평강·철원 지역에 두꺼운 빙하가 덮이게 되는데 간빙기가 되자 빙하가 녹기 시작한다. 진원지 오리산이 있는 평강의 현무암층이 가장 두꺼운 것은 당연한 일. 평강~철원~포천~연천~파주로 이어지면서 용암 두께가 얇아졌을 것이다. 지금 보면 평강은 해발 330m, 철원은 220m 정도 된다. 지금 동주산성에서 보면 철원쪽보다 높은 평강고원을 저 멀리 한 눈에 볼 수 있다.
어쨌든 고도가 높은 평강·철원에서 녹기 시작한 빙하가 흐를 곳은? 죽으라는 법은 없었다. 액체 상태 마그마가 고체 상태의 현무암으로 식자 수축작용이 일어났다. 그러자 흐르는 용암과 맞닿았던 원래의 지형과 수축해버린 현무암 대지 사이에 틈이 생길 수밖에. 흐를 곳을 찾은 물은 당연히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렀다.
오리산 쪽에서 흐른 물은 한탄강이 되었고, 검불랑 쪽에서 내려온 역곡천과 평안천은 다시 임진강과 합쳤다. 그곳이 바로 경기 전곡 도감포다.
물이 흐르면서 온갖 조화를 부린다. 마그마와 현무암 대지, 그리고 물이 연출하는 절경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리고 한탄강과 임진강 유역에서 한반도의 선사시대가 열린다. 바로 약 30만년 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사용했던 고인류가 이곳에서 출현한 것이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오리산. 너무도 작고 수수하기만 한 우리네 어머니와 같지 않은가.
〈이기환 선임기자|김화·철원평야에서〉
저 멀리 철원평야 와 평강고원 우측으로 낙타고지 와 오리산
우측 종자산 647m
영북면 운천리와 명성산
가운데 용정산 줄기 그뒤가 금학산 좌측끝이 고대산 ( 가운데 용정산 끝자락부터 금학산 고대산까지 7시간)
가운데 끝이 지장봉 877m
지장산 순두부 ( 토종콩으로 집에서 만듬 ) 와 막걸리 로 오늘의 피로을 말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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