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들

고로쇠 나무 수액채취

따뜻한 하루 2008. 2. 22. 19:35

제법 훈훈한 바람이 가슴에 안기던날

오늘은 뭘 할까

생각하던중

그래

봄내음 맞으면 산에나 올라볼까 ?

오후 세시

작은 산길에서 마주하는 가지마다
물오름이 한창이듯
싱그러움을 잉태하고 있는 너에 모습을 보며 산에 오른다 .

용정산

언제나 나를 반기고

또 너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포근함이 넘처나는곳  

그곳에 오늘 또다시 올라본다.

 

우수가 지나고 봄과 함께 우리에게 주는 선물  

오늘은 그 약수를 뜨러 산에 오른다 .

지장산에서는 지난주 부터 약수 물이 나온다던데

나도 조금만 떠와 봐야지

한 20분쯤 오르니

벌써 가쁜숨은 헉헉

저만치 고로쇠나무 군락지가 눈앞에 있다 .

고로쇠 나무는 직경 10cm이상 한나무에 한구멍씩

다섯그루 만 뚤었다 .

이것만 해도 몇집이서 실컨 나누어 먹을 수 있으니까 .

 이렇게

한나무에 한두 구멍씩만 뚤으면 나무에도 큰 상처 주지않고

큰 무리는 없으니까.

작년에 채취한 나무를 본다

맨위 사진처럼

뚤은 상처가 치유되 있다  

너에 좋은 약수 물을 줘서

한편으론 미안하기두 하고

고맙다 나무야 ~

 

 

 

가운데 상처는 작년에 채취한 자리

 드릴로 뚤고 프라스틱 켑으로

 벌써 수액이 나오고 있네요

 

 고로쇠 나무 군락지

 

고 로 쇠 나 무

고로쇠 나무 (단풍나무과)
분포지역 : 한국·일본·사할린섬·중국·헤이룽강

고로쇠·고로실나무·오각풍·수색수·색목이라고도 한다. 산지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20m이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잔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둥글며 대부분 손바닥처럼 5갈래로 갈라진다. 잎 끝이 뾰족하고 톱니는 없다. 긴 잎자루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가는 털이 난다.

꽃은 잡성으로 양성화와 수꽃이 같은 그루에 핀다. 4∼5월에 작은꽃이 잎보다 먼저 연한 노란색으로 핀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8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시과로 프로펠러 같은 날개가 있으며 길이 2∼3cm로 9월에 익는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하였다.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하여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다.

고로쇠 약수는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3월 중순에 채취하며, 바닷바람이 닿지 않는 지리산 기슭의 것을 최고품으로 친다.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쓴다.

비슷한 종으로 잎이 깊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이 바소꼴이며 잎자루가 매우 긴 긴고로쇠(for dissectum), 잎이 얕게 5개로 갈라지고 뒷면에 짧은 갈색 털이 나는 털고로쇠(var. ambiguum), 잎이 대개 7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이 넓은 삼각형이며 열매가 거의 수평으로 벌어지는 왕고로쇠(var. savatieri), 열매가 수평으로 벌어지는 산고로쇠(var. horizontale), 열매가 예각으로 벌어지는 집게고로쇠(for. connivens), 잎자루가 붉은 붉은고로쇠(for. rubripes)가 있다.

고로쇠 수액은 나무줄기 안의 압력 변화 때문에 만들어 진다.
즉, 밤중 기온이 내려가면 고로쇠나무 줄기 안쪽은 수축운동이 일어나면서 마이너스 압력이 생긴다. 따라서 고로쇠나무 뿌리는 땅 속에 있는 수분을 흡수해서 줄기 안으로 보내려고 하는 힘을 받게 된다. 결국 밤중 동안 고로쇠나무는 뿌리에서 물을 빨아 줄기 속을 수액으로 채우게 된다..낮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고 햇볕을 받아 체온이 올라가면 줄기 안의 수분과 공기는 팽창해서 밖으로 튕겨 나가려는 플러스 압력을 만들게 된다. 이 때 고로쇠나무 수피에 상처를 주게 되면 수액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 나무에서 두 되∼ 다섯 되 가량 얻으며 나무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경칩 전 3일 후 3일 일주일간이 수액 채취와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하여 예전에는 그 기간에만 채취했으나 지금은 2월말부터 3월 10일 경까지 약 20일에 걸쳐서 채집한다.
그러나 이 기간 중에라도 날마다 수액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 에 따라 수액이 안 나오는 날이 많고 실지로 수액이 나오는 날은 5∼6일 정도라고 한다. 구름이 끼어 날이 흐리거나 눈이나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거나 낮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영상 섭씨 12도 이상 올라가거나 하 면 수액이 나지 않는다. 수액 채취에 이상적인 날씨는 기온이 밤에는 영 하 2∼5도, 낮에는 영상 5∼8도쯤 되고 청명하고 바람이 없을 때이다.
따라서, 고로쇠 수액은 아침과 저녁에 온도차이가 많이 날수록 양질의 수액이 만들어지며, 이때 만들어진 수액은 맛은 물론 생명활동에 필요한 성분도 다량 함유되게 된다.

고로쇠나무 수액은 위장병, 신경통, 허약체질, 당뇨병, 치질, 수술후유증, 피부병, 비뇨기과 질병, 임산부의 여러 잔병 등에 좋은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
신경통에는 고로쇠나무 수액에 마늘과 명태를 넣고 푹 끓여서 먹는다. 또는 오미자 덩굴을 잘게 썰어서 고로쇠나무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으면 맛도 좋거니와 신경통이 빨리 낫는다.
속병이나 위장병에는 마가목, 구룡목, 오갈피나무, 엄나무, 황철나무를 각각 같은 양으로 잘게 썰어서 고로쇠나무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이 방법은 신경통, 관절염, 요통, 중풍 등 온갖 질병에 효험이 크다.
관절염, 각기, 신경통에는 쇠무릎지기, 골담초, 으름덩굴, 하늘수박뿌리를 잘게 썰어서 고로쇠나무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수액을 마실 수 있는 나무들 : 고로쇠나무,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층층나무, 호깨나무, 노각나무, 머루덩굴, 다래덩굴, 으름덩굴, 자작나무, 단풍나무, 서나무, 피나무, 삼나무, 대나무

 

가져온곳 : http://www.samna.co.kr/index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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