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2007년 11월 28일 마늘 심던날

따뜻한 하루 2007. 11. 29. 09:40

벌써 11월 하순

장모님께서 먹으라고 보내주신 서산 6쪽 마늘을

울 옆지 아까우니 먹지 말고 심 잔다 .

11월 초에 심었어야 하는데

그간 너무 바쁜 나머지 심지을 못했다

며칠전 많은 눈까지 내리고 이젠 틀렸어

그냥 !

아깝지만 먹지뭐 했지만 

그래도 아쉬움

 

오늘은 날씨도 포근

오전 회의갔다 오니 벌써 세시

짧은 겨울해는 왜 그리 빨리 넘어가뇨

오후 네시 해는 용정산마루에 노루꼬리만큼 걸렸는데

마음은 조급하고 얼굴에 땀은 왜이리 흐르는지 .

동생이 밭이랑 만들어줘서 이랑고르고

한알 한알 정성드려 심었다 .

 

울 옆지 마늘고장 아낙답게

몇번씩 가로 세로 얼마씩 뛰어 심으라는 말을 되세기며 ...

다섯시반

어둠이 몰려오고 발은 시렵고

애궁 !

요놈들이 추운 날씨에 잘 나올까 ?

 

한이랑 ,한줄 21쪽 70골 그러면

한이랑에서 열접은 나오겠네 .

아직도 종자는 반이상남았는데

언제 다 심나 ,

낼은 옆지 집들이 가구 사러가야되고

또 며칠지나야 심게 되는데

 

구운마늘이 좋다던데

그냥 먹어버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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