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년 3월 1일 뗏마루 새재고개에서 수리봉 까지 왕복 7km
2020 년 3월 1일 뗏마루 새재고개에서 수리봉 까지 왕복 7km 갈 길이 멉니다. 늘 평탄한 길일 수 없습니다. 때론 모진 인생의 폭풍우를 만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설레임과 희망에 넘칩니다. 당신과 함께 가기 때문입니다. 당신과 함께 서로 마주보고 둘이서 걷는 길이라면 아무리 험하고 힘들어도 지치지 않습니다. 폭풍우를 만나도 행복합니다. 강 건너 대회산리 야영장과 한탄강 둘레길이 보인다 강 길 따라 내려가면 하늘다리 가는 길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 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