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5일 버섯 산행
TV 뉴스에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이지만 이곳은 약간 흐리고 조용한 가운데
오전 9시 가까운 산으로 나 홀로 등산 겸 버섯 산행에 나섰다.
산행 시간은 약 다섯 시간으로 잡고 오전 9시
엊그제 온 비에 계곡 물이 불어 얕은 곳을 찾아 계곡을 건너 들머리에 들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지난번에는 7~8부 능선부터 노루궁댕이 버섯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띠었는데 보이질 안는다
대신 해래기버섯 (목이버섯이 ) 자주 눈에 띠어 따고 계속 산에 오르니 어느새 산 마루턱
보이는 산하가 장관이다 .
오늘 산행에서는 목이버섯과 ,노루궁댕이 두개
노루궁댕이버섯은 담금주 하였다 .
좌측부터 담터계곡 재미골 무당골 작은무당골
고목에 붙은 일엽초
노루궁댕이버섯
목이버섯
용담꽃 / 꽃말 : 슬퍼하고 있을 때의 당신이 좋다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복효근님
내가 꽃피는 일이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면
꽃은 피어 무엇하리
당신이 기쁨에 넘쳐
온누리 햇살에 둘리어 있을 때
나는 꽃피어 또 무엇하리
또한
내 그대를 사랑한다 함은
당신의 가슴 한복판에
찬란히 꽃피는 일이 아니라
눈두덩 찍어 내며 그대 주저앉는
가을 산자락 후미진 곳에서
그저 수줍은 듯 잠시
그 대 눈망울에 머무는 일
그렇게 나는
그대 슬픔의 산높이에서 핀다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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