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짓기 와 우리집사는이야기

2012년 5월 29일 오디따기

따뜻한 하루 2012. 5. 30. 00:02

2012년 5월 29일 오디따기

 

어제 석가탄신일 쉬는날이지만 ,쉬지도 못하고

꼬박 고추밭 1단 줄매고 또 양옆 철심으로 고정 작업하다

저녁나절  절터밭에 가보니 애그머니 ~~

6월 초쯤 익을줄 알았던 뽕나무 오디가 가뭄에 그새 새까맣게 떨어져 있었다.

아고 아까버라 ....

출출하던차에 실컨 따먹고 , ㅎㅎ 입술 손은 먹물로 .......

따갈 그릇도 가져간게 없어 , 밤새 비만 오지마라 기원하며 집으로

오늘 아침 5시 알람과 동시에 어제 준비해둔 고추그물망을 가지고 뽕나무 아래로 ...

나무밑에 준비해간 그물망을 펼져 놓고 나무에 올라 냅다 흔들어대니

새까맣게 떨어졌다 .

출근전 큰 다라로 두 다라를 따서 ,한 다라는 작은형네 주고 ,한 다라는 집에 가져와 손질해

이집 저집 보내고 나니 애궁 ~~~

나 먹을건 없네 ,쩝 .........

난 다음번 따서 오디 효소 담그어야지 ...........

 

 밭옆에 오디나무 두그루

 

 그새 요렇게 익었어요

 

 오늘아침 딴 오디 형네꺼 20KG

 

내꺼 20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