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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1일 산갓

따뜻한 하루 2012. 4. 11. 23:37

2012년 4월 11일 산갓

 

산에 절로 나서 자라는 갓 으로서

산갓은 우리말로는= 는쟁이 냉이= 라고 합니다

일본에 와사비(고추냉이)가 있다면 우리나라 토종의 산갓이 있는셈이지요

옛날부터 아주 귀해서 눈이 녹자마자 이른 봄에 처음 난것을 채취하여

임금님에게 진상했던 아주 귀한 나물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날로 먹기도 하고 물 김치를 담으면 산갓 특유의 매운 맛이 발효되어 아주 매운 맛이 난답니다

 

어제 오후 늦게부터 내리던 비가 오전에 끝첬다 .

오전 6시 투표을 하고 ,지난달 말 운동 다녀오다 집앞에서 다리 접질는 것이

골절되어 기브스하고 목발 신세중인 울 짝궁을 아침 일찍 차에 태워

건강검진을 포천가서 하고 집에 오니 열 시반 되었다 .

집에오던 길 간간히 빗 방울이 떨어졌었는데 ,집에 도착하니 날이 활짝 개였다.

 

서둘러 이른 점심을 먹고 ,카메라, 간식을 챙기고 , 산갓을 뜯으러 갈 채비을 농막에가서 챙기고

산으로  쌩 .....

담터계곡 산에 오르니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노루귀 ,괴불나무꽃 ,현호색 ,

바람꽃등을 카메라에 담으며  산에 오른다 .

그새 날씨가 더워 비지땀을 흘리니 , 등때기가 후질근하게 젓었다.

계곡엔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밤새내린 비와 함께 계곡물이 불어나 있었다.

산갓 있는 곳에 근 한시간을 올라  도착하니 , 올해도 산갓 싹이 실하지 않다 .

올봄 이상기후에 산갓이 자라지 못하고 겨우 나 여기있어요 하며  명맥만 유지하는것 같았다 .

늦 추위에 다른 야생화들도 이제 피기 시작하고

이곳은 , 산아래 마을에 목련꽃이 피어야 산갓 채취할 때이다 .

야생화 카메라에 담느라 오후 5시가 다 되어서 하산 하였다 .

오늘 해온 산갓은 생채로도 먹고 ,물 김치 담가야 겠다 .

 

 

 

이넘이 산갓입니다

바위위 이끼에서 자라는데  습기가 많아야 잘자랍니다

 

 이것이 산에나는 자연산 산 갓이랍니다

 

 

 

 

 

 아직도 산갓 주변엔 눈과 얼음이

 

 바위 이끼

 

 

 

 

       

 

 

 

 

 

 

 

 

 

 

오늘 채취한 산갓입니다.

 

 

2012년5월7일 캐다밭에 심은 산갓이 개화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