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뗏마루
저 강은 알고있다
모든 자연을 보라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가고 나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 .
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며 보내며 산다
하잖은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
지나간 일들에 가혹한 미련을 두지 말라 .
그대를 스치고 지나는 것들을 반기고.
그대를 찾아와 잠시 머무는 시간을 환영하라 .
그리고 비워두라 ,
언제 다시 그대 가슴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
" 채근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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