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 닿는글

먼 산

따뜻한 하루 2011. 12. 17. 13:52

 

 

 

 

 

 

 

먼 산 - 김용택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산이요
꽃피고 잎피는 그런 산이 아니라
산국피고 단풍물든 그런 산이 아니라
그냥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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