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 김용택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산이요
꽃피고 잎피는 그런 산이 아니라
산국피고 단풍물든 그런 산이 아니라
그냥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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