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지명 및 유래

우리고장에 재미 난 다리 이름

따뜻한 하루 2011. 8. 22. 21:24

 우리고장에  재미 난 다리 이름

 

 

철원군 동송읍 이평6리에  위치한 메뚜기교는 그 이름으로 인해 신동엽의 있다!없다!?에서 진실을 규명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메뚜기교의 기원을 알아보면 1960년대초 현재 메뚜기교가 있는 부근에 개울이 있었는데,

다리가 하나도 없어서 사람들이 징검다리 식으로 큰 돌을 몇 개 놓으면서 건너기 시작했는데,

당시 사람들이 건너는 모습이 껑충껑충 메뚜기 뛰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메뚜기 다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이후 60년대 말에 징검다리를 몇개 더 놨는데,

장마때면 항상 망가지고 없어져 버리곤 했고 지난 1996년 최대의 수해이후 조그만 다리를 놓기도 했는데 그때만 해도 제대로 된 이름도 없어 그냥 메뚜기 다리라고 불렀다.

그리고 매년 장마철 마다 다리가 망가져 나라에서 본격적으로 2003년에 다리를 놓기 시작해 2004년에 완공되었다 .

당시 이름은 하월교(下月橋) 였다.

그러나 2005년에 60년대 당시 계셨던 동네 어르신들이 그때 부르던 '메뚜기교'의 이름을 되찾자고 해서 군 관광경제과에 다리 이름을 '메뚜기교'로 해달라고 민원을 넣었다.

그래서 결국 승인받아 '메뚜기교'의 이름을 되찾아 이름이 지속되고 있다.

 

< 다리 소재지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6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