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지명 및 유래

제4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 수상작

따뜻한 하루 2009. 10. 3. 15:05

제4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 수상작

 

 

        강원도 무형문화재 9호 안승덕옹(부친) 제 40회 전국민속경연대회장에서 (제주도 )

 

 

 

http://art.culture.go.kr/encyclopedia/directory/DirectoryView.jsp?ar_vvm_cd_seq=5687

 철원상노리지경다지기(鐵原上路里지경다지기)

 

 

상노2리 고향전경

 

 

 

상노2리 민속 전수관

 

전수관의 지리좌표

 

 

<제4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 수상작>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마을은

예로부터 마을 주위에 굴둔치, 담터, 당골, 새말,

새청벌 등의 골짜기와 서낭당 등

논밭이 많아 생활이 넉넉한 관계로

자연히 큰 기와집이나 재실을 지을 때

농경지에 집을 짓다보니

터다지기가 성행하였고, 음식을 차려

지신에게 제사를 드리고 마을을 돌며

두레풍물을 치고, 걸판지게 마을잔치를

벌이는 농경사회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마을공동체 형식의 민속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종 목 강원도무형문화재 9호
명 칭 철원상노리지경다지기
(철원상노리지경다지기)
분 류 놀이와의식
지정일 2000.07.01
소재지 강원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424-1
지경다지기는 새 집을 지을 때 집터를 다지는 작업을 말한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 함께하는 협동적 노동이며, 재앙을 쫓고 축복하는 의식이 담겨 있다.
상노리지경다지기는 터다지기의 단순한 의미를 넘어 전통적인 농경사회의 생활에서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철원 상노리지경다지기는 제의, 지경다지기, 여흥놀이의 세 마당으로 나눌 수 있다.
제의는 지경다지기를 하기 전에 땅을 건드림으로써 생길 수 있는 지신의 노여움을 막고자 하는 주술적 의식이다.
지신은 밤에만 활동한다하여 저녁에 횃불을 밝히고, 주인이 제주가 되어 축문을 읽고 고사를 지낸다.
지신제의가 끝나면 지경다지기에 참여한 사람들이 지경돌을 가운데 놓고 지경줄을 잡아 들었다 놓았다 하며 터를 다진다.
지경을 다지면서 지경소리와 가래질소리의 노동요를 부르는데,
노래의 첫 단락은 지역의 유래와 집터의 환경, 집주인의 내력 등의 내용으로 사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부른다. 지경다지기가 끝나면 여흥놀이로 이어져 밤늦도록 술과 음식을 먹으며 한바탕 논다.
철원 상노리지경다지기는 농경생활의 전통적 민속문화와 전통의 축제적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철원군은 강원도 북서부에 위치한 군으로 동쪽으로는 양구군,

서쪽으로는 경기도 연천군, 남쪽으로 화천군과 경기도 포천군,

북쪽으로는 휴전선과 접해 있는 지역으로 한탄강을 끼고 있어,

기름진 땅을 가지고 있는 곡창으로 강원도에서는 제일 넓은 평야지대다.

 

 철원군에는 4읍 2면이 있는데 동송읍은 그 중 하나다.

동송읍은 철원군에서 중서부에 위치한 고을로 예전에는 동변면이라 하여 감소,

관음동, 대위, 외가덕, 오리, 장흥산 등 6개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에 송내면의 장평, 이장족, 오야산, 초지동, 상중, 사대로 등의 6개리와

어운동면의 하강청리 일부를 병합하여

동변면의 ‘동(東)’자와 송내면의 ‘송(松)’자를 따서 동송이라 하였다.

동송읍은 서쪽으로는 철원읍, 북쪽으로는 어운면, 동쪽으로는 갈말읍,

남쪽으로는 경기도 연천군 관인면과 접해 있다.

 

동송에는 관우리, 대위리, 상노리, 양지리, 오덕리, 오지리, 이평리, 장흥리 등 8개리로 구성되어 있고, 철원평야에서 가장 중심적인 고을이고, 넓은 들이 많아 도내에서는 제일의 쌀 생산지여서 부자들이 많이 살고,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고을이다.

 

 상노리는 원래 철원군 송내면의 지역이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상중리, 초대로, 이대로, 삼대로, 사대로, 상길성, 하길성, 하동, 신흥동을 병합하여 상중리와 사대로의 이름을 따서 상노리라 하여 동송읍에 편입시켰다.

상노리에는 동송 가운데서도  제일 넓은 들을 끼고 있어 

생활하기에 비교적 편리하고, 인심도 풍부하고, 

또 풍광과 풍수가 좋은 양지 바른  굴둔치, 담터, 당골, 새말, 새청벌 등의 넓은 들에는 좋은 집터들이 많이 있어 큰 기와집이나 재실 등의 건물을 많이 짓다보니 집터 다지기를 자주 하여서 다른 마을보다 지경 다지기가 성행하게 되었다.

 
지경다지기 소리.c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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