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전략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지난 90년대 주창한 경영 전략론으로, 기존 시장(레드 오션-치열한 경쟁으로 피바다를 이루는 시장)에서 경쟁해 이기기 보다는 경쟁이 없는 새 시장(블루 오션)을 창출하라는 주장이 그 요지이다.
그 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은 끊임없이 경쟁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넓히기 위해 싸우고, 차별화를 위해 투쟁하며, 경쟁 우위를 위해서 아이디어를 쥐어짜고 있었다.이러한 시장은 ''레드 오션(Red Ocean, 붉은 바다)''으로, 산업간 경계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새로운 블루 오션 전략에서는 경쟁사를 벤치마킹하는 대신, 자신만의 법칙을 세우고, 경쟁 없는 시장 공간을 창조하자고 강조한다. 즉, 전략적 사고와 접근법을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시장 공간에서 비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가치 창출”이 핵심인 것이다.
냉장고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견하고, 시장 개척에 성공했던 만도위니아의 “딤채”는 대표적인 블루 오션 전략 사례가 아닐까 싶다. 물론, 현재는 딤채가 개척해 놓은 블루 오션 시장이 다시 레드 오션 시장으로 바뀌었지만 말이다. 이처럼, 시장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오늘의 블루 오션이 내일의 레드 오션이 될 수 있음을 염두 해 두어야 할 것이다. 이에 기업들은 최초로 시장을 선점하여 이득을 얻은 “first mover advantage”를 누렸다면, 경쟁자들의 공격과 진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거나, 시장이 너무 성숙되어 이제 더 이상 블루 오션이 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블루 오션을 다시 개발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한편, 블루 오션 전략은 틈새 시장 전략이나 개척 시장 전략과도 유사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즉, 이전에 없던 전략 개념을 만들어냈다기 보다는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에 이전에 없던 전혀 다른 개념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자유롭게 운행하는 전략을 묘사하는데 ‘블루오션’이라는 용어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현재 기업 경영의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이유에 있어서도 너무나도 치열한 경쟁에 지친 경영자들의 고민을 다소마나 해소해 줄 수 있는 개념으로 적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아무리 애쓰고, 투자를 해도 노력한 만큼 얻어낼 수 있는 시장 규모라는 파이의 조각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애쓴 만큼 보람(?)이 없었던 경영자들에게 한정되지 않은 시장의 규모와 비경쟁 환경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어찌되었건, 이제 경영자들이 할 일은 한 가지뿐이다. 블루 오션 전략이 화두와 유행으로 끝나기 전에,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고, 혼자만의 여유로운 수확을 얻어낼 수 있는 식견을 키우는 능력(예: 미래의 트랜드를 읽어내는 능력 & 과감한 투자와 용기)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그것일 것이다.
* 황수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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