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사 출신으로 가장 크게 성공한 사람은 미국의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이다. 그는 고매한 인격과 뛰어난 지성을 겸비한 사람이었다.
한번은 그가 시의회 의원으로서 워싱턴에서 연설하는 중 자신의 정치경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때였다. 군중 속의 누군가가 소리쳤다.
'양복쟁이 출신 주제에!”
존슨은 그 빈정거림을 다음과 같이 부드럽게 받아넘겼다.
“어떤 신사께서 제가 재단사였다고 말씀하시는군요. 뭐 괜찮습니다. 그 일을 할 때도 저는 일등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손님과의 약속을 꼭 지켰고 제 옷은 언제나 최고였죠.”
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중에서 (비즈니스북스, 36p)
미국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은 세 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고 합니다.가난 때문에 정규학교에 진학할 수도 없었지요.배불리 먹는 것이 소원이었던 그 소년는 열네 살 때 양복점 점원으로 들어가 재봉기술을 익혔고, 열여덟 살 때 구두수선공의 딸과 결혼했습니다.결혼 후에야 아내에게 글을 배우며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 ‘최고의 재단사’였던 앤드류 존슨. 그는 끊임 없는 노력 끝에 ‘최고의 정치인’ 자리에 올랐습니다. 링컨이 암살당하자 대통령직을 승계했고, 알래스카를 러시아로부터 7백20만 달러에 매입했습니다.
지금 맡고 있는 일이 시시하거나 하찮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래서 최선을 다하지 않고 대강대강 하지는 않나요?
“이건 아니야. 내 꿈은 훨씬 더 큰거야.” 나중에,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그때는 최선을 다하리라, 그래서 최고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앤드류 존슨이 젊은 시절 '3류 재단사'로 살았다면, 그가 아무리 큰 포부를 품고 있었다고 해도 결코 '1류 정치인'이 되지는 못했을 겁니다. 아마도 끊임 없이 불평을 해가며 '3류 재단사'로 살아가다 삶을 마감했겠지요.
지금 맡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최고가 되는 사람 만이 훗날 진짜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그 분야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든, 우리 한번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최고가 되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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