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江은 나를 보고 [임보(林步)]-
장강(長江)은 나를 보고 유유히 살라 하고
창해(蒼海)는 나를 보고 광활히 살라 하네
부귀도 벗어 놓고 영화도 벗어 놓고
학처럼 구름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고려의 선사 나옹(懶翁)의
청산(靑山)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蒼空)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라는 노래의 화답가(和答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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