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지금처럼만 사랑하게

따뜻한 하루 2005. 9.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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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만 사랑하게






나 지금 처럼만

그대를 사랑하게 해주세요

다른 그 무엇도 필요 없이
지금 있는 그대로 마음

움직이지 않게 사랑하게 해주세요

잠들지 않는 새벽

간밤의 이슬이 풀잎에 맺혀있다가

아침 햇살 간지럽힐때 빛나는

그 이슬의 영롱함을 간직한

그 마음처럼만

그대를 사랑하게 해주세요

당신을 지금처럼만

그리워하게 해주세요

내사랑 그대가

내곁에 있든지 없든지

지금 간직하고있는 마음처럼만

그 사람을 그리워하게 해주세요

아지랭이 가물가물

굴절되는 빛이 가슴을 뚫고

내 심장을 향해 사랑을 물을때도

나 메아리처럼 그 사람을 지금 처럼만

내가슴에 머물러 사랑하게 해주세요

하염없는 그리움의 향기가

내가슴에 파문이 되어

돌아오는 마음 그 마음처럼만

그 사람을 그리워하게 해주세요

지금처럼만

그 사람을 사랑하면서

잊은 듯이 살다가도

문득 그 사람의 모든 것이

그리워지고 보고싶어지면

지금의 내 모습처럼 달려가서

사랑을 하게 해주세요

떠다니는 구름이

멈추어 지는 법이 없듯이

그 사람을 향한 내사랑이

구름처럼 멈추지 않고

세월 흘러가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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