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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으로 오는 봄 ^^ 박재삼 님의 글,,,
뭐라고 말을 한다는 것은 ,
자연에게 부끄럽지 않는가,
참된 것은 그저 묵묵히 있을 뿐
호들갑이라고는 전연 없는데
말을 잘함으로서 우선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그 무지무지한 ,,,,
추위를 넘기고 ,
사방에 봄빛이 깔리고 있는데
할 말이 가장 많은 듯한 자연은
그것을 그냥 ,,,
눈부시게 아름답게만 치르는
이 엄청난 비밀을 ,,
곰곰이 느껴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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