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핀다
봄은 생명이 발화하는 시기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 꽃이 제 목숨을 바쳐 그것을 피워냈기 때문이다.
미물도 마찬가지고 새들도 마찬가지고 짐승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들은
꽃을 피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지
꽃이라는 결과물이 아니다. 그게
사람이라면 더 말해
무엇하랴.
- 박범신의《산다는 것은》중에서 -
Pledging My Love / Emmylou Harris 영원한 나의 연인나의 사랑은 진실할 거예요
'마음에 와 닿는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자 (0) | 2011.04.15 |
---|---|
당신을 보고 있어요 (0) | 2011.04.12 |
견공오륜 ( 犬公五倫 ) (0) | 2011.04.05 |
목련 (0) | 2011.04.05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0) | 2011.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