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09년 10월 12, 15일 고구마 케기

따뜻한 하루 2009. 10. 18. 17:43

 

 09년 10월 12, 15일 고구마 케기

 

10월도 벌써 중순 서리 올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

고구마는 영상 10도 이하로 떨어지기전에 캐야 

저장하는데 썩지 않는단다 .

 

이제 고구마 케고 서리태 콩 작업만하면 올해 큰일은 

모두 끝마치게 된다 .

 

가을가뭄이 계속되어 고구마 케기가 무척 힘이든다 .

어찌나 땅이 딱딱한지 한나절 두이랑밖에 케질못했다.

 

고구마 줄기도 따서 말렸다 묵나물로 먹으면 좋은데 그것도 못하고 

모두 젓소들 먹이로 ~

젓소들 오늘 맛있는거 먹는다고 서로 날리들이다  .

 

캔 고구마는 이집 저집  한 박스식 나누어줄걸  계산하니

꽤 많네 

 

그래

힘들었지만 

바로 이 맛에  농사짓는거지 뭐 ~~

 

 

 

 

밤고구마밭 덩굴 걷기전에  

 

 

 

 

덩굴을 걷고  

 

 

왕벗나무 사이에 심은 고구마밭,  벗나무도 용정산도 단풍이 곱습니다

 

 

밤고구마  

 

 

한개 깍아 시식해 봅니다. 

 

가을이 되어 곡식을 보니 좋기도 참으로 좋구나

내 힘으로 이룬 것이니 먹어도 맛이 유별나구나

이 즐거움 외에 천사만종(세속의 부귀영화)을 부러워하여 무엇하리오

 

이휘일 시조 -전가팔곡중에서

 

1664년(현종 5) 이휘일(李徽逸)이 지은 시조. 국문필사본.

작자가 45세 때 지은 이 작품은 농촌의 풍경과 농민의 노고를 소재로 하여 8곡의 단가(短歌), 곧 평시조 8수가 연첩(連疊)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서전가팔곡후 書田家八曲後〉에, “나는 농사 짓는 사람은 아니나, 전원에 오래 있어 농사일을 익히 알므로 본 것을 노래에 나타낸다.

 

비록 그 성향(聲響)의 느리고 빠름이 절주(節奏)와 격조(格調)에 다 맞지는 않지만, 마을의 음탕하고 태만한 소리에 비하면 나을 것이다.

그래서 곁에 있는 아이들로 하여금 익혀 노래하게 하고 수시로 들으며 스스로 즐기려 한다(存齋集 권4).”라고 하여, 이 시조의 저작동기를 밝히고 있다.

 

 

 

일맞게 자랐죠  

 

 

요건 자색고구마  

 

 

자색고구마 자른모습 ( 하얀건 고구마 진 이랍니다)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대단합니다  

 

 

 

속까지 자색입니다  

 

 

  이 고구마는 호박고구마 굽거나 찌면 속이 호박색 진짜 맛있죠

 

'농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3월 24일 왕벗나무 거름주기   (0) 2010.03.28
09년 10월 31일 만추  (0) 2009.10.31
09년 8월 18일 더덕밭에서   (0) 2009.08.29
09년 8월 11일 새벽   (0) 2009.08.29
09년 7월 20일 감자 케기   (0) 200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