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선조 현황및 묘소위치

09년 9월 6일 증조할아버지 묘소 벌초

따뜻한 하루 2009. 9. 18. 15:03

 

09년 9월 6일 증조할아버지 묘소 벌초

 

휘 행환 아드님이시며 둘째이시다 첫째아드님 휘 교선은 무하다.
묘소: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용정산 상봉 좌측 신좌 광국
자는 선경이며 1857년정사 11월 19일생이시며1936년 병자정월18일 (79세 )졸하셨다.

 

첫날 오전 소나기가 내렸다 ,

잠시 소강상태 배낭에 벌초 장비를 챙기고 낫 손톱 ,기계톱 점심을 둘러매니

한짐이다 .

하늘은 또다시 꾸물럭 빗방울이 떨어진다 .

잠시 기다렸다

산에 올랐다 .

 

옜날 길 양옆으로 풀들이 우거져 길을 만들며 오르니 시간이 꽤나 지체된다

중간쯤 왔을때 또한차래 빗방울이 떨어진다 ,

여기까지와 도로 내려갈 수도 없고

바위밑에 비 피할 공간이 있어 비를 피하며 헐떡이며 올라온 길을 바라보며 휴식를 취했다.

 

근 시간반만에 묘소에 도착하였다 .

6월달에 와 보고

오늘보니 잡풀들이 키만큼 자라고 묘소를 구분하가 힘들 지경이다 .

 

어휴 이 많은 풀들을 예초기도 아니고 낫으로 혼자 언제 다 깍지  

먼저 테두리 부터깍고

분상을 깍고 근 세시간만에 깔끔하게 잡풀을 제거하였다 .

 

분상 둘래에 철조망을 처놓아 멧돼지는 못들어왔는데

작은 너구리가 봉분에 몇군데 파놓아

가져간 비료포대에 흙을 담아와 원상복구 해 놓았다 .

 

늦게 점심을 먹고

가져간 체인톱으로 주변에 큰 나무를 제거하기로 했다 .

 

몇대는 잘 쩗랐는데 그만 나무가 넘어가며 기계톱이 나무사이에 끼어버렸다 .

간신이 손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기계톱을 빼내려니 나무가 넘어가며

톱날과  체인 고정판이 휘어버렸다 .

 

공구도 가져간게 없고 한참을 해봐도 작업하긴 틀렸다 .

잡목 몇대를 짤라야 하는데 또올 시간은 없고 난감하다 .

 

어쩌랴 기계가 고장이 났으니

장비를 챙겨 산아레 내려오니 오후 17시

며칠후 9월 15일 오늘은 기필코 다 베고 내려와야지 하고

산아래 펜션에가 기계 톱을 고치기 시작하였다 .

 

기계톱을 분해해 휜 고정판을 바로잡고 정비완료

막 출발하려는데

낮선 사람이 인사를 한다 .

 

이곳 산 우리숲 가꾸기 간벌 인솔자인데 차량이 멀리떨어져 있어 이곳까지 오려면 시간이 걸리니

이곳에 주차좀 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

기꺼이 하시라고 했더니 정말 고맙단다 .

 

이야기중 상봉에 할아버지 산소에 벌목 간다고하니 위치도 정확히 알고 있고

우리가 할텐데 뭐러 가느냐고 한다 .

어짜피 우리가 간벌할꺼고 , 훤히 처줄테니 걱정 말라고 한다

 

15일 큰할아버지 벌초 마치고 들려보니 과연 전문가 답게

깔끔하고 예상한것보다 더 넓게  벌목을 해주셨다 .

 

전에는

오전에도 산소에 그늘이 졌었는데

이젠 해 넘어갈때까지 했살이 비추게 되었다

 

어찌나 고마운지 17일 어제는 빵과 우유을 한 배낭 가득 사들고

일 마치는 시간에 맞추어가서 고마움을 빵과 우유로 대신했다.

 

수고하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험한 지형에서 작업중 항상 안전에 주의하시고 여러분들의 땀흘림으로

우리숲은 더욱 건강하게 푸르러질것입니다.

 

 

 

  

 

 

벌초하기전 그 새 잡초가 무성해 버렸네요

 

 

 

 

벌초후에 꺠끗해졌죠 ,  벌목전 이렇게 그늘이 졋었는데

이제 오후 늦게까지 해가들게 되었습니다

 

 

                                                               밤에 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