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8월 22일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손폰알람소리에 단잠에서 깨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 1시반
졸린눈을 비비며 차에 올랐다 .
새벽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한 시간을 달려 구리 도매시장에 도착
구리청과 경매광경을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경매사의 아~으 몇번 출하주 물품 번호를 부르면
경매사들이 서로 옆 눈치봐가며 가격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면
제일 많은 가격를 표시한 중매인에서 그날 출하된 농산물이 낙찰됩니다 .
휴일만 빼고 매일 전국에서 그 많은 농수산물이 올라오지만 그날 그날 다 판매되어
나가는걸 보면 우리가 먹는게 정말 대단 합니다.
간혹
힘들다는분들 , 무료하게 허송세월하시는분들
여기와서
이 모습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질것입니다.
가족들하고 친구들하고 한 두번쯤은 이렇게 도매시장에 와서
새벽부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땀흘려 출하한 농산물이 때론 터무니 없는 가격에 낙찰되어 완전 똥값만도 못하게 받을때는
출하주는 허탈하기만 하지요
생산비커녕 출하 운임을 물어내야할 판이니
농자재값은 다 올랐는데 농산물값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시세입니다.
하루빨리 유통구조가 개선되어 ( 지금도 정부에서 하고있지만 ,아직 먼 길이지요 )
농민들은 제값받고 소비자들도 싸게 싱싱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는 날이오길 바람니다
복숭아 ,포도 수박 등 청과 경매광경 (구리청과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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