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08년 8월 14일 뜨거운 여름 익어가는 가을

따뜻한 하루 2008. 8. 14. 19:55

뜨겁게 뜨겁게

내려쬐는 불볕 더위에서도

알알이

여물어가는 곡식들

 

하우스 귀퉁이에 방울토마토가 홍조띤 얼굴로

누가 누가 더 빨갛고 예쁠까

서로 자랑하며

서로 먼저 데려가라고 손짓합니다

 

한켠에선

고추도

나를 반기고

긴긴 여름날을 견뎌낸 보람이 있어  

반가운 님들의 식탁에 오를날를 기다리며

빨갛게 빨갛게 익어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