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야생화 및 그외꽃들

2008년 4월 23일 야생화 얼레지 (1 )

따뜻한 하루 2008. 4. 25. 19:56

2008년 4월 23일 야생화 얼레지

 

어제 밤 비가와 오전 작업이 어려워

오전 안개낀 용정산으로 고비와 더덕 야생화 촬영을 다녀왔다

높은 산이지만 벌써 군데 군데 이른 고비는 피고 아직 나오지 않은 것도 있다

더덕도 캐고 오늘 이곳에 많은 얼레지 군락지를 발견하였다 .

비가와 꽃 이 펴 지지는 않았지만

고고한 그 자테는 그무엇으로 비하랴 ...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는날

너를 만나러 산에 올랐다

활짝 웃으며 반겨주리란 기대를 안고

너에 곁으로 갔지만

비에 젓어 고개를 숙이고

그 무엇을 찾는듯이 있구나

활짝 웃는 너에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키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30㎝ 정도이고 비늘줄기를 가진다.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가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숲속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얼레지 !

아무데서나 만날 수있는 흔한꽃이 아니다

저리도 화려하고 요염한 청순미 넘치는 너에 모습을 만나는 일이

어디

흔한 일일까

오늘은 수줍은 너에 모습만 보고 가지만

햇살 좋은날

활짝 웃고 반기는 너에 모습 보러 다시 올께

그때는 너에 요염 하고 청순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줄꺼지 ?

 

 

얼레지의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라네요

 

 

얼레지 군락지

 

촬영지 : 용정산 용정우물 근처

이곳은 이제 막 피어나고 있습니다

 

 

세상에 얼레지는 아주 많다.

하지만, 이토록 우아하게 피어있는 얼레지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이파리에 얼룩무늬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토록 아름다운 얼레지는 드물다.

그래서, 갸냘픈 듯 하지만, 강인해 보였고,

또 산속에 우뚝 서 있었다.

하지만 얼레지는 하루종일 피는 꽃이 아니다.

고고한 자태 만큼이나 성갈이 있답니다 .

아침에 해가 비추면, 봉오리를 조금 벌려 필까 말까 망설이다.

또, 해저물녁 계곡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싶으면,

이내 흔들리며, 춤을 춘다.

그리곤 아무도 모르게 꽃잎을 조용히 닫는 답니다.

 

 

얼레지는 이른 아침에는 다소곳하게 꽃잎을 오무리고 있다가
햇볕을 받기 시작하면 불과 수분만에 꽃잎을 활짝 뒤로 열어 젖힌다.
그 모습은 지나가는바람에  치맛자락이 위로 활짝 들려 올라간
여인에 속살를 보는것 같다 
 

 

 

 

 

 

얼레지는 허리를 숙이고 올려봐야 제 맛 이라는데

여인의 치마속을 드려다 보듯 조심스럽게

너에 모습을 바라다 본다.

아래에서 울려다 보면

수줍은 미소를 만날 수 있고 .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연인의 미소가 바로 얼레지의 미소가 아닐까

그런데 !

오늘은 도통 기다려도 너에 미소를 볼수가 없구나 ........

 

 

두릅도  먹음직 스럽게 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