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군 의용소방대" 수재민 돕기 봉사활동 가다
양양군 양양읍 청곡1리(한고개 3반)
꿈에서도 보도 듣지도 못했던 곳...
10 여채의 가구가 한 식구인양 모여 살던 곳...
태풍 "루사"의 손길은 그 작은 마을까지 뻗치고 말았다
늙은 노부부가 산 사태로 가옥을 덮쳐 목숨을 잃고,
동네 과반수가 넘는 가옥이 파괴되고
주변의 논과 밭은 붉은 흙 더미로 넓은 운동장으로 바꾸어 버렸다
폐허
쑥대 밭..
어느 수식어로도 그 광경을 표현 할 수 있을까?
작은 힘이나마...
실의에 빠져있는 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자신의 일손을 놓고 봉사의 길을 떠났던
우리 일행(포천군 의용소방대-59명)이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손을써야 할지 막연 하였다
"자! 시작 합시다"라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삽을 들고
각자 주어진 임무와 장소를 따라 이동하여
처마 끝까지 차여있던 흙을 파 헤치기 시작 하였다
손바닥이 부르트고... 온몸이 비지땀으로 흘러 내렸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일 이상으로 열심을 다 하였다
평소 봉사일을 생활화했던 그들이었지만
어느 때 보다도 그들의 수고함이 돋보이는 것 같았다
여성 대원(9명)들은 수재민들의 살림도구 및 이불등 빨래감을 모아
멀리 떨어진 물가까지 가서 세탁 하였다
잠시 쉬는 시간을 통하여 주변을 돌아보다
흙 더미에서 꺼내 놓았던 오토바이를 발견 하였다.
상황을 살펴보니 조금 손을 보면 다시 사용이 가능해 보였다
별다른 공구는 없었지만 직업을 발휘하여
차량안에 비치되었던 비상 공구를 이용하여 시동을 걸었다
주변에 몰려 들었던 사람들은
역시! 전문가는 틀려... 하며 기뻐할 때
그때 였다
마을 주민 중 한 사람이 이야기를 꺼냈다
"사람은 죽었지만... 오토바이는 살아났네?"하는 것이었다
사고를 당해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소유였었다
순간...!
대원들 마음은 너나 할 것 없이 왠지 찹잡함이 더해져 갔다
오토바이 처럼 사람도...?
저녁 시간이되어 하루 일 손을 마치게 될 때에는
보다 더 열심을 못하였음을 안타까워하며
주민들과의 인사로써 위로와 서로의 마음을 보여주며
안스러움을 대신 하였다
수재민 여러분!
용기 잃지 마시고요
희망을 갖고...
힘 내세요 ---------------(2002년 9월 7일)
양양군 양양읍 청곡1리(한고개 3반)
꿈에서도 보도 듣지도 못했던 곳...
10 여채의 가구가 한 식구인양 모여 살던 곳...
태풍 "루사"의 손길은 그 작은 마을까지 뻗치고 말았다
늙은 노부부가 산 사태로 가옥을 덮쳐 목숨을 잃고,
동네 과반수가 넘는 가옥이 파괴되고
주변의 논과 밭은 붉은 흙 더미로 넓은 운동장으로 바꾸어 버렸다
폐허
쑥대 밭..
어느 수식어로도 그 광경을 표현 할 수 있을까?
작은 힘이나마...
실의에 빠져있는 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자신의 일손을 놓고 봉사의 길을 떠났던
우리 일행(포천군 의용소방대-59명)이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손을써야 할지 막연 하였다
"자! 시작 합시다"라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삽을 들고
각자 주어진 임무와 장소를 따라 이동하여
처마 끝까지 차여있던 흙을 파 헤치기 시작 하였다
손바닥이 부르트고... 온몸이 비지땀으로 흘러 내렸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일 이상으로 열심을 다 하였다
평소 봉사일을 생활화했던 그들이었지만
어느 때 보다도 그들의 수고함이 돋보이는 것 같았다
여성 대원(9명)들은 수재민들의 살림도구 및 이불등 빨래감을 모아
멀리 떨어진 물가까지 가서 세탁 하였다
잠시 쉬는 시간을 통하여 주변을 돌아보다
흙 더미에서 꺼내 놓았던 오토바이를 발견 하였다.
상황을 살펴보니 조금 손을 보면 다시 사용이 가능해 보였다
별다른 공구는 없었지만 직업을 발휘하여
차량안에 비치되었던 비상 공구를 이용하여 시동을 걸었다
주변에 몰려 들었던 사람들은
역시! 전문가는 틀려... 하며 기뻐할 때
그때 였다
마을 주민 중 한 사람이 이야기를 꺼냈다
"사람은 죽었지만... 오토바이는 살아났네?"하는 것이었다
사고를 당해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소유였었다
순간...!
대원들 마음은 너나 할 것 없이 왠지 찹잡함이 더해져 갔다
오토바이 처럼 사람도...?
저녁 시간이되어 하루 일 손을 마치게 될 때에는
보다 더 열심을 못하였음을 안타까워하며
주민들과의 인사로써 위로와 서로의 마음을 보여주며
안스러움을 대신 하였다
수재민 여러분!
용기 잃지 마시고요
희망을 갖고...
힘 내세요 ---------------(2002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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