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 닿는글

한 번 쉬어간다

따뜻한 하루 2017. 8. 30. 05:55

 

 

 

 

 

 

한 번 쉬어간다

저산 넘어
가기가 아쉬워
한 번 쉬어가나 보다

나뭇가지 위에
금빛 물들여 놓고
솔바람에 구름타고
들려오는 소리

젊음이 그리워
뒷걸음치는 내 마음처럼
한 번 쉬어가려는가


- 김복순의 시《노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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