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9일 고대산 산행
며칠전 천마와 하수호 산행하자는 후배의 전화에 그러자고 약속하고
금일 일찍 점심 간식거리를 싸들고 금학산 뒤 담터계곡으로 향했다 .
소나기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비라도 오면 어쩌나 내심 걱정도 되었지만
모처럼 산행한다는 들뜬기분에 비가와도 좋고 천마도 하수오도
눈에 보이면 다행이고 안보이면 또 어떠랴
둘이서 호젓한 산행의 줄거움이 더 좋은걸 ...
도착후 얼마안있어 후배의 천마있다 하는 소리에
무슨 ! 벌써 보일까 ?
난 관심 밖이였다
좀있다 가까이 다가와 이것봐 하는 소리에
보니 두 뿌리다
정말이네 ㅎㅎㅎ
횡재했구나
한참을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좀 늦었지만
고대산 참나물을 뜯으며 많은 야생화도 보고
특히 좋아하는꽃 산목련꽃 을 몇년만에 다시 볼 수있었다는 것에
약초산행은 꽝이였지만 더 없는 기쁜 산행이였다 .
산행에서 돌아와 뜯어온 참나물을 이웃들에 나누어주고 나도 쬐끔 봉다리에 넣어 두었는데
마눌은 멀리가서 없고
이 홀아비 해 먹을줄 알아야지 !
애궁 어떻게 해먹어야지 ????
약간 데처서 간장에 무처 ?
그냥 생채로 먹을까 ?
마눌 있을때 참나물 무치는걸 자세히좁 볼껄
거봐 있을때 잘혀 !
아무리 좋은게 있어도 할줄 모르니 개밥에 도토리지뭐
그나저나 ~~
아까 앞집 아주머니 드릴때 다드리고 쬐끔난 무처주세요
할껄 그랬나 ㅎㅎㅎ
개감수
대극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대극과 모양이
비슷합니다 꽃은 4~8월에 피어나고
높이는 20~40cm 정도 꽃말은 "애교" 라고 합니다
산목련꽃
눈개숭마
고대산 참나물 야생이라 향도 진하고 시장에서 파는 수입종 참나물보다 몇배 맞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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